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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29 02:48
[잡담] 음, 사실 유상철이 이강인에게 패스하라고 할때 좀 쎄했는데
 글쓴이 : 예도나
조회 : 2,402  

발 감각이 뛰어나고 센스적 돌파가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을 때

패스 하라고 알려줘버리면... 패스 맛을 들여서 패서가 되는 경향이 생김


이강인이 슛돌이 할때는 패스 센스도 좋았지만 애초부터 얘는 돌파 하는거 좋아했음.


그러다가 유상철이 조언해준다고 패스를 해서 동료를 활용해라 할때부터 패서 경향으로 쏠리게 됨

패스 하는 맛을 알아버렸다고 할까.


일반적으로 그 조언은 좋은 조언이지만, 특출난 재능을 가진 선수에게는 좀 나중에 해도 되는 조언이라고

생각하는 편임.


우리나라에서 뛰어난 패서는 나와도 월클급 드리블러가 안나오는건 어떻게 보면 지도방향에도 연관이
있음.

그나마 요새 손흥민이 월클급 드리블러에 가깝지만 조금 아쉽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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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쟈 20-07-29 02:53
   
???????????????
생이눈팅러 20-07-29 03:09
   
아주 틀린 말은 아님.
어릴 때부터 전술이나 패스를 강요하는 경향이 있긴 하죠.
     
예도나 20-07-29 03:11
   
어릴 때 신체는 쓰는 쓰임새에 맞게 성장하게 되는데

돌파를 주구장창 시도 했으면 그 쓰임새에 맞게 근성장도 이뤄짐

근육 밸런스도 그렇고.. 근데 강인이가 어릴대보다 더 정적이 되어버린건

강인이가 패스하는 맛을 즐기게 되고 나서였음.
밤말들은쥐 20-07-29 03:33
   
반면에 지금같은 킥을 가질수 없게 되었을지도 모르죠. 유스시절에 보면 돌파를 안하는것도 아니고 잘하던데요.

단지 성인무대에서 먹히려면 더 많은 기술이 필요할뿐이죠.

반대로 돌파하느라 킥이 성장하지 못했다면 그저그런선수가 되었을겁니다.

주력이 빠른편은 아니라 돌파로는 한계가 있어요. 메시같은 재능이 아니면요.

그 메시도 패스가 없었다면 지금같은 돌파는 못하죠. 공격자가 공격시 가진 선택지가 많을때 수비를 농락할수 있으니까요.
     
예도나 20-07-29 03:44
   
킥은 차후에라도 늡니다. 드리블은 어릴대부터 단련 안되면 안늘어요

보통 그렇더군요.

킥은 발목힘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발목힘은 사실 타고난거라서.. 사실 킥을 많이 찼다고

좋아졌다기 보다는 강인이가 유스보다 더 어릴때인 슛돌이 시절부터 다르긴 했어요

킥 성능 자체가...


차후에 익혔을때 뭘 더 익히기 어려운가를  따져보면 드리블과 관련된 신체능력 성장이

더 어렵다고 할수 있죠. 어차피 킥이야 발목힘 자체와 관련이 있어서 ...

슛을 하든 패스를 하든 킥은 안빠질순 없으니 말이지요.


유상철의 조언은 좀 더 큰 중학교 정도 나이의 선수에게 해볼법한 조언이었다고 봐요.
          
갈천마을 20-07-30 12:06
   
정반대로 생각해야된다고 보는데요. 유상철은 킥이좋은 이강인이 돌파가아닌 패서로서 포텐이 터질거를 알고있었던거 같은데. 다른 선진유소년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도 팀플레이는 언제나 강요하는 부분이에요. 드리블못지않게 연계 패스 시야도 어릴때 길러야할 부분입니다. 스피드나 주력은요 어느정도 성장한계치가 있어요, 그리고 드리블만 해서 느는것도아니에요. 주고 빠지고 오프더볼 훅치고들어가는것도 그에맞게 순산적인 폭발력이 필요한거에요. 초등 고학년쯤 되면 어느나라나 팀웍을 교육하기 시작해요. 이강인은 충분히 소속팀에서도 그렇고 드리블 많이하던데요.  유소년때 영상보면 드리블 많이해요.
손이조 20-07-29 05:21
   
재능이 좋은 선수는 어릴때 패스를 못하는게 나음.
재능없는 선수는 별짓을 다해야 하니 골고루 어필해야 하는거구요.
.
패스 구리고, 헤딩 무진장 안하는데도 빅리그 주전급 평가를 받는 선수는 점점더 발전할거란 기대를 주죠.
패스 헤딩 슛팅 골고루 잘하는데도 빅리그2부 수준이란 평가를 받는 선수는 발전 가능성이 낮다고 할까요 ?
뽐뿌맨 20-07-29 10:10
   
전 세계 대부분의 유년클럽이 팀과 전술 및 시야를 먼저 가르칩니다..
개인전술은 그냥 덤으로 가지고 가는 거구요.

드리블칠 놈은 어차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축구중계짱 20-07-29 14:52
   
상당히 이상한 소리를 하시네요.

강인이가 어릴때 유럽으로 갔을때 그쪽 전문가들이 강인이가 어느쪽에 더 강점인지 몰랐을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강인이가 그쪽에서 활약할때 드리블 돌파도 엄청났어요.

그걸 다 보고 지도 하는 사람들이 선수의 더큰 포텐을 안키울리가 없죠.

드리블 돌파가 되면서 패스까지 되는게 더 좋으니까요.

유상철이 국내에서 강인이를 꾸준히 지도하며 키웠으면 그럴지 모르겠지만....

유상철이 그때 그런조언을 했다고 강인이의 축구 스타일이 고정된건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란쓰 20-07-29 17:44
   
예전에는 유럽은 어릴때 팀전술은 잘 안가르치고 개인전술만 가르친다는 말이 정설로 돌아다니고 했는데
팩트는 유럽도 팀전술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릴때부터 가르친다는거였죠
스페인이나 잉글랜드나 이탈리아나 유스팀 다 마찬가지
그중에 팀전술을 가장 중요시하게 가르치는 곳은 스페인이고 그중 바르샤가 가장 중요하게 보고 어릴때부터 바르샤 축구에 맞는 스타일을 교육하는데 그게 스페인 축구 스타일의 모태라고 하고요 백승호 인터뷰에서도 원래 공격수였는데 어릴때부터 몇몇 위치에서 전술훈련을 하며 팀에서 포변을 권유해서 수미로 뛰며 전술적인 부분과 역할을 배웠다고 스스로 인터뷰한바 있어요
어릴때는 유럽은 팀전술은 안가르치는게 좋다는건 잘못된 얘기고 어디에서도 그러지를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