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뇨가 원하는 손흥민은 덕배인 것 같아요.
찬스 때 손흥민의 특기로 드리블 해서 해리케인에게 덕배처럼 착 택배 크로스.
코너킥을 많이 차게 하는 것도 불안합니다.
골을 넣어야 할 선수가 코너킥을 찬다니, 이건 국대 롤 아닙니까.
사실 윙백으로 한 시즌을 보내게 되면 주춤주춤 물러나며 견제하거나
상대 골대 방향이 아니라 자기편 골대를 향해 수비하며 달리는 일이 많을 거니
경험적으로 앞으로 치달 해야할 근육이 뒷걸음 치는 근육으로 바뀌고
골에 대한 감각이 많이 무뎌질 것 같은데 말입니다.
골은 케인이 넣기를 바라는 무리뇨에게
손흥민은 어쨌든 스스로 골을 넣고 감각을 최대한 유지하느라
수비 안 한 다고 욕 먹거나
아니면 무리뇨 소원대로 덕배랑 어시 왕 경쟁을 하거나.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는 묘수를
어떻게든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우승 트로피를 위해서도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