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영국 런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2부리그)와 2020~21 카라바오 컵(리그컵)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지난 2008년 리그컵에서 우승한 토트넘은 13년 만에 컵 대회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결승 상대는 7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4강전 승자다. 결승전은 4월 2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단판 승부로 펼쳐진 준결승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모두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하지만 둘의 활약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손흥민은 수비까지 활발하게 가담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5분에는 은돔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1 기회서 골을 터트렸다. 그의 유럽 무대 통산 150번째 골이었다.반면 해리 케인은 몸이 매우 무거워 보였다. 전반전엔 이렇다 할 결정적인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후반 막판엔 슈팅 기회를 날려 버리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중계 카메라는 곧장 벤치에 있던 손흥민의 모습을 잡아주기도 했다.경기 후 영국 매체들이 내린 평가도 달랐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공동 최고인 평점 8점을 매겼다. 매체는 "전반전엔 어디에서나 보였으며, 페널티 박스에서는 몸을 날려 상대 슈팅을 막아냈다. 발리 슈팅도 시도했으며,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토트넘을 웸블리로 이끄는 득점을 성공시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반면 해리 케인에 대해서는 평점 6점을 줬다. 매체는 "볼을 지나치게 길게 끄는 등 경기의 페이스를 끊어 먹었다. 손흥민의 추가골에 관여하는 등 마지막 20분 동안엔 조금 활기찬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부진했다. 그에게는 보기 드문 이례적인 날"이라고 박한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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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도 pk라도 한골 넣어야 하는데..
오늘 경기 보니.. 어시도 하나도 못하니.. 좀 짠해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