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쏜 PK안준다고 글 올렸더니
전담키커인 케인이 차는게 맞다.
확률상 개인스탯이 중요하냐? 팀 승리가 중요하다.
손에게 물어봤는데 손이 양보했다 어쩌고들 하시는데
그 말도 맞지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그런 모습, 구도 자체가 애초에 쏜에 대한 그동안의 팀 분위기가 엿보여서 한 말입니다
PK성공률? 케인이 좋죠. 그러니 전담하는거 네 압니다
근대 쏜 정도 공격수한테 그런거 따지는게 우습지 않나요?
쏜이 PK전담 따질 정도로 PK 성공률 찐따인 선수인가요?
게다가 시즌 말미 득점레이스 하는 선수가 실패확률 따지면서 PK안차는게 맞다 할 경우가 됩니까?
그간 쏜이 PK차는게 당연하다는 팀 분위기가 한번이라도 있었나요?
평소에 케인 대비 쏜에게 뭔가 밀어주는 그런 분위기가 조금이라도 있었나요?
그랬다면 그냥 감독부터 대놓고 득점선두 레이스하는 쏜에게 차라고 했겠고
팀원들도 다들, 애초에 쏜에게 니가 찰래? 물어볼 일도
쏜도 팀을 위해 사양하고 어쩌고 그런 짓 할 것도 없이 당연하다는듯 찼겠죠
저는 그런 토튼햄의 분위기가 엿보이니 그게 웃긴다는 취지로 썼어요
득접선두 레이스를 하는 와중에 PK전담은 따로 두는
그런 팀이 세상에 몇이나 되요? 그런 경우가요?
그런 분위기, 구분이 지어지는 그 자체가 웃긴다는거에요
쉽게 예를 든다면요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쏜이 평소 PK전담이었는데 케인이 득점선두 레이스 한다?
퍽이나 똑같은 구도로 됐겠습니다.
쏜이 자기가 전담이라고 PK 넘보기나 했을까요?
케인한테 물어볼 일이나 생겼을까요?
케인은 걍 당연하게 제꺼라고 찼겠죠
'이건 원래 전담키커가 차는게 옳죠,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니 확률이 어쩌고 그러니 평소 전담키커인 쏜이 차야죠'
이딴 이야기 애초에 나오지도 않았을걸요
특히나 뻥글 애들은요
네 물론 토튼햄 내부 사정을 모르는 입장에서 걍 소설쓰고 자빠지는 것일 수 있어요
그런데 걍 결과만 놓고 보면 이해가 안되서 그래요
득점선두 레이스 하는 선수에게, 그것도 시즌 말미에
여전히 PK전담 따로 두고 PK찰래 말래 물어보는 것 그 장면이 나온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