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기승전'이강인'이 되는 것 같아 글 하나 남깁니다.
단적인 예시로, 남태희가 선발이었으면 난리가 날 이유도 없었을 듯.
황인범 > 남태희
나상호 > 이재성
이렇게 뛰었으면 지금처럼 뭐라 하진 않았을 것 같긴 함.
근데,
선수단 내부 상황이나 각 선수들 폼이 어떤지는 코칭스탶 외엔 모름.
더군다나 게임을 다소 조심스럽고 안정적으로 풀어나가고자 할 때 벤투는 늘 황인범을 기용했었음.
남태희가 왔다고는 하나, 인터뷰를 보면 처음 봤던 당시의 모습만큼 폼이 올라오진 않은 것 같다며 시간을 두고 기다리겠다고 했었으니 황인범 기용은 나름 타당했다고 봄..
다음은 나상호인데, 솔직히 나상호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나상호는 미스테리에요.
나상호가 이재성보다 폼이 좋은가? 아니면 활동량이 더 뛰어난가? 그런 면에서 잘 모르겠고, 뭐 이런 건 코칭스탶들이 정하는 건데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 어찌 알겠습니까.
그리고 선발의 이유에 대해서인데,
벤투가 북한이 홈에서 저렇게 단단히 틀어막을 줄은 예상못했던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다소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선발기용을 한 게 그 증거고, 근데 예상과는 다르게 밀집수비로 단단히 틀어막은 거 보면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바로 공격적인 교체로 바꿔가기 시작했고, 근데 뭐.. 사실 이미 늦은 후였죠.
어쨌든 생각해보면 나름 납득은 갑니다. 너무 뭐라 하지는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