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축구 스타일을 하자는게 전혀 아니구요.
우리가 하던 축구 그대로 제대로 싸워봤으면 하는 바램에서 예를 들은겁니다.
축구 최약체 팀으로 분류되던 뉴질랜드가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진출합니다.
뉴질랜드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파라과이와 한조.
뉴질랜드는 월드컵 본선 첫 진출이기에 당연 월드컵에서 뛰여본 선수들이 전무.
선수들 A매치 경력도 우리와 비교해도 많이 떨어지구요.
하지만, 단 한번도 지지 않고 이탈리아와도 비기면서 3무의 성적을 냅니다.
쌍팔년도 시절 소심한 국내감독들과 달리 어설픈 텐백도 아니고,
또한 우리 선수들처럼 긴장하며 주눅 들지도 않았구요.
이란도 마찬가지지만 지난 월드컵에서 자기들이 늘 하던 수비축구 그대로 했죠.
물론 그게 먹혔죠. 스페인,포르투갈이 이란 때문에 애먹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1승1무1패. 승점 4점 얻고도 안타깝게 16강 실패했지만요.
우리가 지난 월드컵에서 독일 상대로 승리하긴 했지만 솔직히 신태용 생각하면
짜증이 밀려옵니다. 제발 벤투는 쌍팔년도 마인드 가진 새가슴 국내감독들과 다르게
전방 압박과 더불어 빌드업 축구 그대로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저 잃을거 없다는 각오로 자신감 있게 우리가 늘 하던, 잘하는 축구 보여줬으면 하네요.
잘 싸우고 패하면 욕할 축구팬들 없죠. 축구공은 둥글다고 제대로 덤벼봐야 알지.
북한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는데,
상대가 누구든 거침 없었죠 유투브 영상 찾아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