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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28 14:28
[정보] 멕시코 축구 투어 하고 왔어요..ㅋㅋ (사진 많음-스압 주의)
 글쓴이 : 수퍼밀가루
조회 : 859  

지난 3주간 멕시코 여행할때 세운 여러 계획 중 일부인 멕시코 축구장 투어의 사진들을 일부 올립니다.

그 첫번째로 아즈테카 경기장 내부 투어 사진 중 쓸만한 사진 일부를 여기에 올려봅니다.

아즈테카 경기장 투어 공식은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야 하며

토요일 일요일에는 경기가 있는 날이던 아니던 오후 2시까지입니다. 

투어의 시작 지점은 puerta 2  그러니까 2번 출입문인데 여기가 어디냐면 아즈테카 정문 옆에 있는 

공식 티켓 파는 곳 뒤에 고가 도로 아래로 왼쪽으로 돌아가면 있습니다. (정문은 puerta 1!)

즉 이곳에서 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 tour 사무실에서 직접 현금이나 카드로 160 mx 페소를 지불한 뒤에

아즈테카 경기장 투어를 외곽부터 가는 겁니다. 다만, 모든 설명은 스페인어로 진행합니다..ㅋ


이제부터 아즈테카 경기장 투어 사진 올려 봅니다. 혹시라도 만약 가시게 된다면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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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페소를 지불하면 손목에 이 투어 띠지를 손목에 둘러 줍니다. 

그리고 물어봅니다. 스페인어 이해하는지...(내 대답 : 좀 압니다 ㅋ 사실 설명 따위 안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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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는 장소 puerta 2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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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외곽 사진들인데, 중요한 건 여기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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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rampa 1 입니다. 여기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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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문짝을 보십시오. 살벌하게 생겼죠? ㅋㅋㅋ 중남미의 축구장 상당수가 살벌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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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를 위해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투어 사무실입니다. 

여기서 160페소를 지불하면 본격적으로 아즈테카 경기장 투어를 돌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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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월드컵 개최 했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현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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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장을 처음으로 홈 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한 구단들과 구단주들의 이름이 맨 아래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구장을 세 구단이 쓰기로 합의한거죠. 위에는 피파 회장도 있고 멕시코 공직자 이름도 있고..

스폰서 기업주의 이름도 있고 뭐 그런식입니다. 

아즈테카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기로 한 세 구단은 클럽 아메리카, 아틀란테, 네칵사!!!

참고로 아틀란테는 현재 깐꾼으로 연고지를 이전했고, 네칵사는 아과스깔리엔떼스(온천)시로 연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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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득점한 선수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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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월드컵 즈음에 기록한 멋진 득점을 했다는 기록 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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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이름이 나오죠?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의 신의 손 말고 장거리 드리블 후 기록한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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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독일을 꺾고 결승에 올라갔던 경기 결과를 현판으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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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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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테카 경기장에서 2017년 4월 12일 1000번째 경기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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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의 레전드 선수 이름을 경기장 공식 터널에 부여했습니다. 번호 대신 이름으로 부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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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터널로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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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테카 경기장 내부로 들어가면 나오는 호비뉴 사인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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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는 펠레의 이름을 바닥에 새겨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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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름을 바닥에 새겨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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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장입니다. 라커룸 입구 바로 앞 경사로에 (펠레 이름 있는 판 앞)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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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까운데서 찍었습니다. 스폰서 댑따 많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 코카콜라와 나이키가 아메리카의 중요 스폰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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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의 상징인 독수리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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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아메리카 구단의 라커룸 입구입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리겠습니다. 나중에 또 올리겠습니다. 

궁금하신 거 있으면 아는 범위 안에서 답해드리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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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19-10-28 14:38
   
puerta에서 er을 빼면....욕이 되고...

아즈테카 경기장 가셨다니 ㅎㅎ 대박이네요.

열정만큼은 멋져보였던 멕시코리그로 기억하는데
     
수퍼밀가루 19-10-28 18:08
   
이 분은 스페인어를 좀 아시는 분이신듯 ㅋㅋㅋ

지금까지 살면서 아즈테카 경기장을 세 번 갔습니다. ㅎㅎㅎ

7년 전에 아메리카 경기 보러, 이번에 멕시코 국가대표 경기 보러 그리고 경기장 투어 보러

이렇게 세번이요..ㅋㅋㅋ 열정도 넘치고, 승리에 대한 집념도 넘치고 그래서 더 재미있죠..

그냥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경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절대 이해 못할 리그가

바로 멕시코 리그랍니다..
     
차웽 19-10-29 13:41
   
예전에 우리 둘째딸이 유모한테 배워서 뿌따뿌다 그러던 기억나네요 ㅎㅎㅎㅎㅎ 돐정도 였었는데
곰팅이팅이 19-10-28 17:43
   
우리나라에서 독수리란 단어가 굳어버린게 참 아쉬워요 ㅠㅠ 독수리는 대머리인데... 멕시코에서 축구여행하시다니 정말 멋지시네요!! 치안은 별 걱정 없으셨나요? 멕시코 잘 몰라서 막연히 치안이 무섭다는 이미지가 있어서요!~
     
수퍼밀가루 19-10-28 18:14
   
멕시코 독수리는 멕시코 국기에도 나와있듯 대머리가 아닌데요....ㅋㅋ

치안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이상한 짓만 안 하면 절대로 위험하지 않습니다.

멕시코 사람들이 외국인에게 가질 수 있는 거리감 또는 정신무장을 어느 정도 해제하는 방법!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 입고 다니면 어느 정도는 해제할 수 있습니다.

그들과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면 됩니다. 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일 듯 합니다. ㅎㅎ

멕시코는 법으로 국민들의 총기 소지를 원칙적으로 불법화 했습니다.

그러니 총 들고 다니는 멕시코 국민은 군인 경찰 또는 사설 경비원 빼고는 전부 불법입니다.

또한 멕시코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역설적으로 축구장입니다.

경기 할 때마다 경기장 뿐만 주변부까지 경기 시작 전부터 끝나고 나서 몇 시간 동안을

무장 경찰들이 경비를 섭니다. 그러니 걱정말고 축구장 가셔도 됩니다.

단, 벨트는 절대로 차고 가지 마십시오. 벨트 휘두르는 훌리건으로 오해받아 못 들어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