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뛰는 선수를 중동 클럽으로 가라고 하는게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참 쓴 말인데..
유럽에서 다른 유럽으로 가려면 실적이 있어야하는데, 이유야 어쨌든 실적이 그다지 없는
이승우가 현 벨기에 클럽에서 다시 상위 리그 클럽을 가려면 엄청난 실적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승우는 현재 이도저도 아닌 상황임.
베로나에서 수비하는 법은 배웠는지 몰라도, 자신의 공격적 재능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1. 롤모델이나, 멘토가 없었다
2. 베로나는 애초부터 공격적 전술이 뛰어난 팀이 아니다
결국 승우가 눈치껏 잘해야 되는 상황이었음.
피지컬이 애초부터 좋았으면, 또 모르겠는데 피지컬이 약한 선수가 어떻게 기술적으로 극복할지에
대해 선수 개인에 집중해서 케어해줄 코치가 있을리 만무하고 멘토가 될만한 선수들도 없었고...
손흥민에게 반니가 있었고 박지성에게 솔샤르가 있었듯이 뭔가 공격적으로 개안할수 있도록
조언을 해줄 멘토가 주변에 없었던게 큼.
결국, 벨기에 감독의 인터뷰만 봐도 그 감독이 선수를 아끼면 다소 도의적으로 어긋나더라도
이승우를 쉴드 쳤을텐데 그렇지 않고 잘못된 행동이다 라고 비판을 한 걸로 보면
잘쳐줘봐야 감독도 이승우를 중립적으로 보는 입장일 것임. 까놓고 말해서 승우 입장에서는
집중적 케어를 해줘도 모자를 판에....
그러면 일반적인 방법이 좀 안먹히면 승우가 좋아하는 축구라도 하면서 다음을 기약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 본 것임.
알사드의 감독이 바르셀로나 전설의 미드필더 챠비인데... 챠비의 언행을 보면
바르샤 출신들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 써주는 경향이 있음.
거기에 남태희도 있겠다... 챠비가 감독인 만큼 바르셀로나 식 축구를 하고 있을 것이고
게다가 거기 간다고 해서 주전으로 뛴다는 보장이 없는게, 중동 클럽 답게 공격 라인은
비싸게 주고 선수 데리고 오기 때문에 경쟁은 해야 됨.
허나, 그래도 아시아 무대이기 때문에 허들이 낮아져서 부담감이 덜해지고 챠비에게 좋은 케어도
받을 확률도 높고, 게다가 바르샤 축구를 하니 본인이 원하는 축구를 통해서 축구를 즐기면서
할수 있다면, 그리고 본인이 목표가 확실하고 야망이 있다면 다시 올라올수 있을거라고 생각해본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