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8)에게 제시한 재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5년과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9000만 원)이다.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14만 파운드(약 2억 원)다.
20만 파운드는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와 같은 팀 내 최고 주급.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케인급 대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영국 데일리메일은 "에이전시 CAA는 손흥민이 현재 일주일에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6000만 원)를 받고 있지만 경기장에서 보여 주는 뛰어난 능력과 글로벌 상업 전략에 대한 그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그의 가치가 현재보다 뛰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토트넘은 알 수 있다"며 제안이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마이클 브라운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초 제안한 주급 20만 파운드에서 조금도 올릴 수 없다.
브라운은 풋볼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누구도 케인보다 많이 받을 수 있는 선수는 없다"며 "케인의 계약엔 팀 내 최고 주급을 보장하는 조항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주급 20만 파운드를 받게 된다면 놀랄 것"이라며 "토트넘의 임금 구조와 케인의 계약 조항 때문에 누구도 케인을 못 넘는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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