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기사
http://cafe.daum.net/ddanziSoccer/8YCl/1847?q=%B1%E8%C8%A3%20%C8%F7%B5%F9%C5%A9%2050%B3%E2%B0%A3%20%BF%B9%BB%EA
김호(수원 감독) “정몽준 축구협회 회장이 협회가 50년 쓸 예산보다 더 많은 액수를 히딩크 감독에게 줬다. 그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해 4강을 이뤘지만 현재 남은 것은 무엇인가. 뭔가 잘못됐다. 오히려 후유증이 크다.”
2005년 기사
http://v.sports.media.daum.net/v/20050104011244713?f=m
-축구협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차경복 회장 : 협회는 조직이 있는 건데 일인체제로 간다는 거예요. 정몽준 회장 제가 추대했어요. 그 일등공신 중의 한 사람이 저예요. 정 회장 지금 저 만나도 깎듯이 인사를 합니다. 그런 처지입니다. 월드컵 4강에 올라가서 광화문 행사 때 히딩크감독하고 정 회장 손 잡고 별 난리를 쳤어요. 그런데 우리 축구인은 뭐냐 이거예요(차 회장은 이 때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림). 월드컵 4강은 축구인들 한국축구 100년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죠. 모든 것이 한국축구가 바탕이 됐는데 그 영광을 정몽준 회장과 히딩크 감독이 전부 가져갔다는 건 축구인들로서는 서운한 겁니다.
△김호 회장 : 차 선배하고 제가 피해자입니다. 한국축구가 월드컵 4강 이후에 어떻게 갈 것인가를 놓고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창피해서 휘슬을 놓았습니다. 국민들의 눈이 높아졌는데 현장에 있는 우리는 뭐냐 이것입니다. 우리 설 땅이 없어지고 있는 겁니다. 만일 히딩크만큼 우리에게 투자를 했다면 우리도 그 만큼 능력을 발휘할 사람이 있었다는 겁니다. 40년을 축구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고 감투만 쓰면 축구인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유명한 사람만 축구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언론도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는데 우리를 비방하고 주인이 우리인데 이제는 우리가 우리 일을 할 생각입니다.
“축구인이 주인인데 그동안 12년을 보면 협회가 축구인을 주인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가 축구협회를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협회가 우리를 위해서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