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축구를 하는 건 두가지 이유 때문이죠.
1. 확실한 점유가 불가능하다.
- 지금 토트넘의 수비와 중앙 선수 구성으로는 상대를 압도할만큼 점유를 할 실력이 안됨.
2. 점유를 한다해도 골을 생산해내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 그나마 역습에 특화된 손흥민이 있으니 더더욱 수비적으로 내려앉고 할 수밖에 없음.

보기에 답답하고 위험한 전술이긴 하지만
어찌보면 무리뉴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너무 적다고 봐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유로파에 하위리그 팀들 만나서 하는 거 아닌 이상
토트넘이 라인 올리고 경기하기가 쉽지 않음.
epl팀들은 하위팀이라도 기본적으로 체력적으로 빵빵해 강도 높은 압박을 하며 밀어붙이는지라
어느 한팀이라도 쉽게 볼 팀이 없음.
그건 토트넘뿐 아니라 챔스, 유로파 뛰는 어느 epl 팀이건 마찬가지인 상황..

포치때 토트넘 상기해 보면 이팀이 막 에너지레벨 높아서 척척 뛰며 연결하는게 아니라
약간 비리비리, 백패스 횡패스 좋아하고 설설 뛰면서 자존심만 높아 누가 골넣으면 나도! 뻥뻥 갈기는 애들이라...
차라리 공격이랍시고 어설픈 독수리 무리 프리스타일 축구 시키면서 체력 빼고 골먹히느니
공격루트 딱 잡아주고 웅크리게나 시키는게 경제적일 수도 있긴 함...
시티나 리버풀처럼 미친축구 하려면 건강한 재원, A급 재원 몇명 더 들어와야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