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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 많은 전문가들은 손흥민과 사디오 마네(리버풀)의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냈다. 각각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경기가 열리기 며칠 전부터 어떤 선수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 논쟁이 붙었다.
전문가들의 선택은 마네였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들어 탁월한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마네의 실력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4득점에 그치고 있는 마네가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터뜨릴 것이란 전망도 더해졌다.
리버풀의 레전드 그래이엄 수네스는 영국 ‘더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토트넘 선수들 중 리버풀의 선발진에 포함될 만한 선수는 해리 케인 뿐이다. 손흥민이 할 수 있는 것들은 마네가 모두 할 수 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실제 경기에선 정반대였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잡은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여기에 케인, 스티븐 베르바인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는 이타성까지 보여줬다.
반면 마네는 침묵했다. 4번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이어진 것은 없었다.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마네는 평점 6.8을 받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살라가 8.2점, 피르미누가 8.5점을 받은 것과 상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