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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7 20:47
[잡담] 베르바인만 수비적으로 쓰는 게 아니죠
 글쓴이 : ncser
조회 : 347  

베르바인이 비대칭 전술의 수비 역할을 한다고 하는 분들이 계속 있던데
비대칭은 요즘 경기 중에도 잘 안합니다. 어제도 수비 시에는 케인과 손흥민이
투톱처럼 서다가 공이 하프라인 밑으로 내려오면 슬슬 텐백을 했죠. 그러다가
공격으로 나갈 적에는 케인이 밑으로 쳐지고 손+베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죠.

실제로 포지션맵을 보면 손케베 위치가 거의 비슷합니다. 어제 경기는 오히려
베르바인이 아주조금이나마 손흥민 보다 위였고요. 베르바인만 수비적인건
아니라는 거죠. 손케베 다 텐백의 일원으로서 수비 하는 거고요. 오히려 베르바인은
수비 시에 투톱보다 더 밑으로 내려 온 시간이 꽤 되는 걸 감안하면 공격 시에는
가장 높은 위치, 최전방에 올라가 있었다는 걸 포지션맵을 통해서 알 수가 있죠.
베르바인이 손흥민의 결정적인 헤딩 패스 받아서 슛 했던 때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중간의 그림에서 player positions 눌러보세요)

저기서 보면 토트넘 3톱(3중미...)의 위치가 하프라인 살짝 위인데 반해
리버풀은 하프라인과 패널티 라인 사이이고 리버풀의 미들의 위치가 오히려
토트넘의 3톱 보다 더 높죠. 토트넘이 얼마나 수비적이었는지, 확실한 텐백 축구였음을
데이터로 알 수가 있습니다. 베르바인을 포함한 케손도 똑같이 수비 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거고요. 케인조차 패널티 라인 바로 위까지 내려와서 수비하는 모습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요.

어제 특이한 사항이라면 오리에보다 벤데이비스가 좀 더 높은 위치에 있었다는 거.
맵상으로는 벤데이비스가 예전 비대칭전술의 넓은 왼쪽 공간 도맡는 손흥민롤이었네요.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겠죠? 실제로는 아마 오리에 쪽으로 공격이 많이 와서 그쪽으로
몰려오는 상대선수들 막다보니 맵이 저렇게 형성되었을 겁니다.

아무튼 토트넘은 그저 텐백축구 인거고 손흥민이건 베르바인이건 심지어 케인까지도 똑같이
공격형 수비수였을 뿐이었다는 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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