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달 25일(한국시간) FIFA가 2020 푸스카스상 후보 11명을 발표했을 때 해외 팬들은 손흥민(28)과 루이스 수아레스(33)가 각축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과 같이 손흥민과 수아레스는 최종 후보 3인에 추려졌다.
그런데 최종 투표에선 예상과 다소 다른 결과가 나왔다. 팬 투표 1위는 손흥민과 수아레스가 아니었다.
18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푸스카스상 투표 결과에서 손흥민은 11점, 수아레스는 9점을 얻었다.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 아라스카에타(당시 플라멩구)가 13점으로 1위다. 아라스카에타는 지난해 8월 26일 오버헤드킥 골로 후보에 올랐다.
푸스카스상은 11명 중 팬투표로 상위 3명을 추린다. 하지만 최종 투표에선 전문가 투표가 개입한다. 팬투표(50%)와 전문가 투표(50%)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손흥민은 패널 투표에서 결과를 뒤집었다. 패널 투표에서 3명 중 가장 많은 13점을 얻어 합산 결과 24점으로 1위가 됐다. 아라스카에타는 3명 중 가장 낮은 9점으로 22점. 수아레스는 패널 투표 11점으로 20점이다.
일부 팬들이 자국 선수에게 투표한다고 가정한다면 수아레스와 아라스카에타가 같은 우루과이 출신으로, 우루과이 팬들의 표가 분산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경기에서 60m를 드리블하며 수비수 6명을 제치고 골을 넣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골이 있기 전 내 아들이 그를 손나우두라고 불렀다. 오늘 손흥민은 손나우두 나자리오였다"며 "오늘 손흥민의 골을 보고 내 마음속에 한 골이 떠올랐다. 1996년 바르셀로나에서 바비 롭슨 감독 옆에 앉아서 봤던 호나우두의 골이다. 호나우두가 미드필드 뒤에서부터 돌파해 골을 넣은 것과 오늘 손흥민의 골이 닮았다. 놀라운 골이었다"고 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수상 발표 직후 인스타그램에 "당연히 손흥민이다. 시즌 최고의 골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아시아인으로는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자 동아시아(한국·일본·중국·대만·북한·몽골) 선수로는 최초다.
한국 언론 보면 참 뭐라 말할까? 한심하다고 해야 하나?
처음에 80m 라고 했다가 이제 60m? 스스로 의미 축소하는 한국 언론
기사를 보면 역대 2번째 수상이라고 하면서 친절하게 다른 나라 이름과 국적까지 설명해 주네..
다른 아시아 언론같으면 그런 건 거론도 안함.. 자국 선수 수상에 초첨을 만추지..맞추지
FIFA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자신의 진영에서 득점하는 순간까지 94야드(85m)를 드리블해 손쉽게 기록(2009년부터 12골 중 최장거리 드리블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손흥민은 첫 터치부터 득점까지 12번의 터치를 가져갔는데 이 역시 푸스카스상 수상자들 중 최고 기록이다. 종전 기록(6회 터치)의 2배다"라고 알렸다.
사실 이번 손흥민 팬투표 독려때
보통같으면 당연히 참가하는 성향인데
전세계 축구팬이 한결같이 손흥민 골을 인정하는 상황이라
한국인 너무 우르르 몰려가서 팬투표 넘사벽 차이보는것도 좀 그런것 같아서 참가를 안했어요 ㅋ
당연히 푸스카스상 탈거라는거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고
손흥민 수상!!!발표에 별로 놀라지 않았죠
근데....
팬투표가 손흥민이 1위가 아니라는 사실에 솔직이 더 놀랐네요ㅋㅋ
국뽕 국뽕 그러는데 우리나라는 양반이네요 진짜 ㅋ
다른나라 국뽕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국뽕도 아니었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