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뽕들이나 어그로들이 게시판에서 관심받으려고
경기장에서 태극기 든 사람들 많이 까고 있었나봅니다.
그래서인가.. 게시판에서 태극기 얘기가 많네요
아마 태극기 들고 경기장 들어가서 응원하고 해도
경기장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별로 신경도 안쓸거에요.
그들에겐 그런 사람들 (국기들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익숙할테니까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겠죠
근데 TV에서 시청하는 한국사람들 중에는 생각하는게 좀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경기하는데 팬들이 태극기 흔들면
"국대경기가 아닌데 왜 태극기를 흔들지?"
"올림픽 경기도 아닌데 굳이 왜?"
"응원하는건 좋은데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저 사람은 손흥민을 보면서 대한민국 만세라도 외치려는건가?"
"좀 창피하네..."
등등 생각이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라이트하게 약간 불편을 느끼는 정도에 해당하는 사람들이고
더 하드하게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긴해요
저도 처음엔 태극기 들고 응원하는 분들 보고 "저렇게까지 할 일인가?" 라는
생각을 잠깐 가져봤었습니다. 근데 사실 국기를 들고 온다고 해서 이상하게 볼 일은 아닌거 같아요.
예를들어 동남아의 한 선수가 FC서울로 이적을 해는데 엄청난 활약을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경기장에 동남아 팬들이 하나 둘 늘기 시작할 것이고 동남아 국기를 들고 응원할거에요
그럼 우린 그 국기를 든 동남아팬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저라면 "저 동남아 관중은 자국 선수가 무척 자랑스러운가보다."정도로만 생각을 할 거 같아요
"동남아 국기네 ㅋㅋ 어유 쪽팔리지도 않나?"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태극기 든 관중 보면 싫은 사람들에게>
토트넘 경기장에서도 태극기든 축구팬을 보면 "손흥민이 자랑스러운가보구나" 정도만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괜히 이상한 생각하면서 쪽팔려할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