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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0-28 14:29
[잡담] 토트넘의 문제점
 글쓴이 : 기억의편린
조회 : 1,306  

오늘 경기를 보고 이대로라면 우승경쟁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심각한 문제라고 보여짐.

그 문제라는 게 선수들의 탐욕을 말하는 것임.
전반에 분명 승기를 쉽게 잡고 갈만한 찬스가 없었던 게 아님.

뭐 아마 메디슨이 슈팅각 잡다 패스를 늦게한 것만 이야기 하나 싶겠지만 그것 뿐만이 아님.
비수마와 메디슨이 서로 프리킥 차겠다고 잠시 신경전 벌이기도 했고, 히샬도 오픈 찬스가 있긴 했지만 내줄 수도 있었는데 본인이 슛을 하다가 날려먹었고 파페사르도 페널티박스 안 우측 돌파 후 컷백 좋은 찬스가 될 수 있었던 상황에 자기발에 맞아 골라인 아웃 되었는데 느린 화면 보면 슛하려다가 디딤발에 공맞고 골라인 아웃 된 것으로 보였음.
이외에도 박스 근처에서 패스가 원활하지 못한 느낌이 듬.

이것은 모두 탐욕적인 모습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함.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 되는데 팀이 잘나가니 자신이 돋보이고 싶은 마음까지 같이 커져버린 것 같음.
그러니 선제골이 중요한 시점에서도 내적 갈등으로 판단이 늦어지니 유기적인 모습이 사라진 거라 생각함.

포스텍 감독의 전술도 한 몫 했다고 봄.
아다시피 포스텍 감독은 박스에 최대한 많은 인원들이 침투해 골을 만들라는 건데 선수들이 더 좋은 기회를 만들기보다 난사를 해 기회를 날려도 딱히 제지하지 않는 것 같음.

후반에는 좀 달라지긴 했는데 아마도 포스텍 감독이 뭐라한 것보다 손흥민이 한 마디 한 것이 아닌가 싶음.
포스텍 감독이 탐욕자제를 지시할라치면 전반부터 그런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후반에 달라진 것을 보아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이야기 한 것 아닌가 싶음.

이겼으니 됐지 않냐 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도 전반부터 여러차례 위기 상황이 있었고 먼저 실점했다면 경기는 어떻게 흘러갔을 지 알 수 없음.

뎊스가 얇고 손흥민을 제외한 공격진의 득점능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전반처럼 탐욕으로 개인플레이 하다가 지금의 기세가 꺾이는 패배를 당한다면 한번에 무너지며 우승경쟁은 물건너 갈 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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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이오보 23-10-28 14:44
   
욕심없는선수는 없죠 못넣으면 욕먹는거고 골넣으면 칭찬받는거고
내가보기엔 수비수층이 문제임 로메로나 반더펜 백업선수 빨리데려와야할듯
     
기억의편린 23-10-28 14:53
   
당연히 욕심없는 선수야 없죠.
그렇지만 때와 장소를 가릴 줄은 알아야죠.
가뜩이나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우승후보에 거론되지도 못했던 토트넘이었기에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어떻게든 개인이 아닌 팀적으로 완성되어야 우승을 노려볼 수 있죠.
탐욕을 보이더라도 두 세골차 이상의 차이를 보인 후여야죠.
당장 선제골을 못넣으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팀플레이를 최우선 사항으로 두어야 부족한 전력으로 우승경쟁이라도 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프리란세 23-10-28 15:00
   
메디슨은 한계가 명확하죠. 슛팅각 안 재고 원터치로 패스만 했어도 어시 몇개는 더 했을테고 팀플은 몇배로 더 강해졌을텐데.... 그랬으면 덕배의 위상까지도 노려볼만할텐데
     
기억의편린 23-10-28 15:10
   
그렇죠.
메디슨 실력에 득점왕은 언감생신이고 도움왕은 충분히 노려볼만한 환경인데 그걸 눈 앞의 욕심때문에 깨닫질 못하는 것 같더군요.
개인으로서도 도움왕 타이틀 따놓으면 몸값과 연봉이 치솟을텐데.
커피우유 23-10-28 15:10
   
다른사람은 모르겠고 메디슨은
자기가해결하려는게 너무 느껴짐 ㅋㅋ

너무 자기애가 강하다고해랴할까 자신감이 넘친다고해야될까
또한번 23-10-28 15:55
   
반대로... 현재 점점 더 손흥민한테로만 골이 몰리고 있음.
당연히 다른 선수들 결정력이 형편없어서 그런거긴한데...
쎕쎕이나 히샬이가 살아나야 흥민이 집중마크도 분산되고
찬스도 더 많이 올거라 생각됨.
     
프리란세 23-10-28 15:58
   
양 윙어 다 갈아치워야 할 판임. 둘다 수준 미달. 그니깐 흥민 빠지면 위기다 망한다 이 소리 나오는거죠
     
기억의편린 23-10-28 16:29
   
지금도 집중마크 당하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그걸 벗겨내고 골을 생산중이니 양쪽 공격수가 골 넣을 능력이 안되면 오히려 손흥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봄.
지금도 계속 2~3명을 손흥민에게 붙이고 있는 상황인데 손흥민은 탁월한 공간 창출 능력과 빠른 순간스피드로 그 수비들을 무력화하고 있는데 여기서 수비를 더 붙일 여력은 없음.
아무리 마지막 패스가 손흥민에게 간다는 걸 안다고 해도 손흥민에게만 계속 3~4명씩 붙일 수 없음.
손흥민에게만 그리 많은 수비를 붙이다간 페널티박스 안 양옆이 그냥 무주공산이 되어버림.
토트넘 윙어들이 x신들이라 해도 그 정도까지 열려있으면 충분히 각잡고 슈팅 때릴 수 있고 골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아짐.
그러므로 손흥민 견제 숫자는 더 늘리기 힘들다는 판단임.
그런 상황에 다른 선수들은 못넣고 손흥민만 넣는다면 당연히 손흥민에게 더욱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함.
1월달에 손이 빠지는데 어떻게든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아서 다른팀들을 따돌려 놔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