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으로 수비진영에서 볼돌리는건 빌드업이 아니라고 봅니다 최소한 수비진과 미들진이 유기적으로 볼주고 받으면서 상대의 압박타이밍에 공간창출해서 공격전개 하는게 빌드업이라고봄.. 국대는 수비진에서만 볼돌리다 그것도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면 볼뺏기는 수준... 김민재 빼고 탈압박이 가능한 수준의 경기력을 아직 국대 미들이나 수비진에서 못보여주네요..기성용이 빠지니 더 엉망이 되어버린국대..
일반적인 의미로의 빌드업은 맞아요. 자기전영에서 부터 최전방의 선수들에게까지 볼전달하는걸 말하니까
문제는 괴리감이 있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맨시티 바르샤 빌드업을 예로 들죠. 우리나라에서 하는건 빌드업이라고 말하기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빠르게 볼전환하는것도 아니야. 그렇다고 패스 정확도가 높은것도 아니야. 또 상대진영에서 볼돌리는것도 아니야.수비붙으면 탈압박해 패스 보내줄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야. 이 모든게 총제적 난국인데 왜자꾸 의식해서 그짓하는지 모르겠음.
제가 생각하는 빌드업은 골을 만들기까지의 모든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상대에게 안빳기고 압박도 피하면서 볼을 골문 앞까지 끌고갈 것인가하는.
수비수들이 뒤에서 공을 돌리는 것도 그 기회를 보는거죠.
가령 뒤에서 볼을 돌리면 상대 공격수가 답답해서 전진해서 붙을 수도 있고.그럼 패스할 공간도 넓어지고 상대공격수 체력도 뺄 수 있는거고.
또 수비수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갑자기 패스하면 상대수비가 우측으로 쏠리기에 좌측에 공간이 생기는 것처럼.
그 틈을 만드는 행위 자체도 빌드업이라 볼 수 있으니.
빌드업을 간단하게 말하면 '만들어간다'죠. 어디서부터 만들어가겠습니까? 시작이 어딥니까? 수비선수입니다. 골키퍼, 수비수들이죠. 거기에서 뺏기면요? 자기진영에서 수비수나 골키퍼가 공뺏기면 골먹을 확률이 높겠죠. 이 수비선수 작업부터 시작이 될 수 있어야 미드필더에게 공을 패스할 수 있고 중앙선을 넘어 상대진영의 우리편 공격수들에게도 공이 갈 수 있겠죠. 이게 빌드업이죠.그래서, 축구의 기초라는거고요. 빌드업이 안되면 중앙선도 못넘으니까 자기진영에서 공만 돌릴거 아닙니까? 언제 공뺏길지 보는 이들이 조마조마해하며 불안불안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