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시절 민재의 패스시 볼 속도는 뮌헨에서 하는 패스의 볼 속도보다 훨씬 빨랐던 느낌이 있어요
뮌헨에 와서 처음 몇 경기에서 나폴리에서 하던 식으로
볼을 빠르게 보냈는데 뮌헨 선수들이 잘 받지를 못하더군요
지금은 볼 속도를 절반으로 줄인 느낌으로 보내고 있는 게 보여요
수비지역에서 상대선수들이 압박하러오면 뮌헨 선수들이 패스 받을 수 있는 위치로 빨리 안움직이는 느낌도 있어요
저번 경기는 구장잔디 상태가 안좋았어요
물기를 먹어서 잘미끄러질 거 같은데 오히려 진흙뻘처럼
되어서 좀 깊게 들어가면 푹 박히는 거 같더라구요
더리흐트 태클했는데 안미끄러지고 발이 푹 박혀서 접질려서 부상당하는 장면이랑 민재가 두 번째 골 직전 태클했을 때 태클이 다미끄러지지않고 서버린 거 같은 경우죠
처음 온 생소한 경기장인데 보편적이지 않은 그라운드 잔디상태가 어웨이팀에게 보이지 않은 역할을 한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