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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1-03 18:13
[잡담] 꺾이지 않는 새싹 배현웅, 포르투갈무대 진출…“언젠가 대표팀으로 뛰고파”
 글쓴이 : 급제동
조회 : 730  



한국축구 유망주들의 무대는 더 이상 국내로만 한정되지 않는다. 어린 시절 유럽으로 건너가 일찌감치 선진축구를 익힌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미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기량을 꽃피우고 있다. 유럽 지도자들도 한국 선수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영건들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어느 때보다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지금,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 이스트렐라 아마도라에 입단한 배현웅(19)도 눈길을 끈다. 2016년부터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골든에이지’를 통해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췄고, 타고난 속도와 공격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윙어로 두각을 나타냈다.

나시오날 19세 이하(U-19) 주니어팀에 입단한 배현웅은 프로는 아니지만 정식선수로 유럽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이자 세계적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유소년 시절을 보낸 나시오날에서 꾸준히 성장한 그는 “스피드는 자신 있었지만, 몸싸움과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시기를 단점 보완의 시간으로 삼았다.

꺾이지 않는 마음,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올해 10월 결실로 이어졌다. 포르투갈 1부 이스트렐라 아마도라 U-23팀과 생애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리스본을 연고로 하는 이스트렐라 아마도라는 2022~2023시즌 2부에서 승격해 올 시즌 1부 9위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활약한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가 투자하고 있는 팀으로도 유명하다. 첫 프로 계약에 성공한 배현웅은 “프리메이라리가 최고 팀 중 하나인 이스트렐라 아마도라에 입단하게 돼 매우 기쁘다. 또 선수로서 성인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에게 프로 계약은 시작일 뿐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착실히 보완하고, 내 장점을 더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겠다. 더 성장해 팀의 1군에 정식으로 데뷔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소년기에 낯선 유럽생활도, 막막했던 코로나19 시기도 견뎌낸 배현웅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그는 본인처럼 10대부터 유럽생활을 시작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보며 꿈을 키우고 있다. 배현웅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자주 보는데, 정우영 선수는 스피드뿐 아니라 배울 게 너무 많은 선수”라며 “지금보다 더 많이 성장해, 나아가 나라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국축구의 새싹 배현웅의 힘찬 도전과 본격 도약은 이제부터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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