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FC 국내영상과 유럽원정영상 봤는데,
김예건선수는 한살 어린데도 잘하고 아직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된다는 수준이지만,
이재현선수는 그라운드의 모든 선수들중에서 그냥 수준이 다르더군요.
유망주시절의 이승우, 이강인 영상도 당시에 다 봤지만
하일라이트 영상이어서 잘한 것만 보여주니 좀 과장된 면도 있고
개인기위주의 영상이라 적절한 움직임과 패스등의 경기중의 축구지능을 판별하기 어려운 면도 있고
또 풋살이나 몸싸움이 적은 어린시절에나 가능한 개인기를 사용한다든가
지금은 잘하는데 신체가 완성되고 압박이 강한 성인이 되면 저런 순발력으로는 경쟁력이 있을까하는
유망주의 한계를 우려하게 되더군요.
아시다시피 아직도 개인적인 희망을 포기하진 않았지만 이승우에 대한 기대는 많이 줄어들었고,
어린 나이의 강인이에 대한 기대는 청소년 월드컵MVP 이런 타이틀 말고
실질적인 플레이는 하부리그 때를 생각하면 성인무대에서 아직은 깜놀만한 실력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강인이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이건 여전히 저의 강인이에 대한 기대가 더 큰 탓이라 봅니다.
근데 재현이의 플레이는 보면 제 개인적인 소견은 강인이나 승우를 넘을 것을 확신합니다.
축구지능도 장난아니고, 순간 스피드가 엄청난데다,
화려한 개인기가 아니라 메시같은 실전적인 개인기를 어린나이에 완성했고
아직 너무 어린나이라 이승우같은 예측할 수 없는 신체적인 부족함만 아니라면
분명히 제2의 이니에스타가 될 정도의 재목으로 보입니다.
유튜브에 가면 청주FC 유럽원정 A.T 마드리드, 헤타페, 라요바예카노 유스들과의
경기 풀영상이 있는데, 7번이 재현이입니다.
선수 대부분의 개인기가 동 나이때 수준을 넘고 팀플레이에 익숙하고
감독이 팀 전체를 마치 바르셀로나처럼 완성해 나가고 있는 느낌이라
허술한 단독지상카메라에도 불구하고 재밌어서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