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 2위가 축구입니다. 인도의 인구는 14억이 넘고요. 크리켓에 미친 나라? 맞습니다. 다만, 인도에서 축구의 인기는 한국보다 몇 배는 더 큰 볼륨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 티켓 파워? 사실 비교 하기 우습게도 압도적으로 인도인이 많습니다. 그다지 인기 없다고요? 14억의 1 프로면 천사백만 인구입니다. 0.1프로가 직관을 해도 백사십만이지요... 말도 안 되는 숫자지요? 오천만 인구의 한국의 0.1프로가 직관을 하면 5만이니까요. 우리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에서 예측하고 평가하고 또 비난합니다. 중국과 인도가 무서운 이유는 우리의 예측 범위 밖에 있기 때문임을 알고, 또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줄지어 나온다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차범근 선수라는 인외종 하나가 존재하는 별 볼 일 없는 국가였을 테니까요. 아시아의 범주에서 묶여 있을 때 우리가 경계해야 할 가장 큰 자세는 지금 현제 약체라고 생각되는 국가를 우습게 여기는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