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담아 판단하면 최악의 플레이 라고 들을수도 있음.
민재에 대한 기대치. 또는 그동안 눈에 가시였던 사람들
등등 다 합쳐져서 처절하게 보이니까.
근데 실제로 해당 경기에서 최악이니 뭐니 할 정도로 못했다면
민재 쪽에서 계속 번번히 뚫리고 슈팅이 나와서 한 10골이상 실점할 거 간신히 3골 정도로 운이 좋아
끝난 정도는 되어야 최악이라고 볼수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축구 경기에서 그정도로 수비수가 말리는 경우가
있거든.
임팩적인 문제라고 본다. 그리고 김민재에게도 운이 너무 따르지 않았다.
전반전은 무실점으로 끝나고 심지어 상대 슈팅 하나도 민재가 블락으로 막아줬다
전반을 그렇게 무실점으로 그나마 슈팅 나온 것도 민재가 막은 건데
이런 수비를 한 선수가 어떻게 최악의 플레이어가 되는가? 이건 기록적으로도 일반적으로도 말이 안된다.
다시 말하지만 임팩트적 문제이다. 왜냐하면 바이에른 뮌헨이 2골을 앞서다가 3골을 뒤집어져서 졌기 때문이고
그 팀이 승격팀이었기 때문이다.
김민재에게 운이 너무 안좋았다 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실점 상황을 보면 알수 있다
첫번째 실점은 헤더 경합에서 김민재의 머리를 맞았으나 그게 상대에게 다시 돌아갔는데
그 때 뒤에 있던 우파가 미처 커버를 하지 못했다. 그 장면은 축구판에서도 꽤 흔히 본다
볼이 그런식으로 엮일 때 다른 동료 선수가 커버를 해주느냐 마느냐에 따라 실점이 되기도 하고
실점이 안되기도 한다. 그게 팀플레이다. 하지만 어제 우파는 해당 선수를 놓쳐서 커버를 해주지 못했다
게다가 그 헤더 경합전에 김민재가 햇빛 때문에 손으로 해를 가리며 헤더 경합을 준비하는 걸 볼수 있다
두번째 실점은 크로스가 너무 좋았다. 그렇게 크로스가 잘 날라오면 반다이크라도 못막는다.
애초에 실점에 관여했다는 부분에서 1골과 2골은 김민재가 직접 원인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팀 수비의 문제에 더가깝기 때문이다. 특히 2번째골은 더욱 그렇다.
그나마 김민재가 수비 판단을 잘못한 경우가 3번째 실점인데, 이것도 따지고 보면 호흡적 부분에 해당되기는 한다
김민재가 너무 애매한 위치에서 협력수비를 했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김민재라면
그런 상황에서 아예 달려나와서 직접적으로 커트하려고 했을 것이다. 근데 김민재는 그러지 않았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뒤로 미리 물러나 있지도 않았다. 왼쪽 폰지와 협력 수비를 하기 위해 나왔으나
달려드는 걸 주저한 판단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그래서 나오긴 했으나 많이 덤지지 않고 거리를 벌렸고
그래서 나온 공간으로 침투 패스가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그 장면 세개를 제외하고 운이 좋아 실점 안할 정도로 김민재가 계속 선수를 놓치거나
자리를 못잡거나 했는가 하면 안그렇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