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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23 21:48
[잡담] 감독 문제는 절대 단기간에 해결 안됩니다.
 글쓴이 : 가생이13
조회 : 290  

감독을 선임하는 축협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일단 우리가 선임할 수 있는 감독의 폭이 좁습니다.

외국인 감독- 축구팬들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유능한 감독은 한국에 안 옵니다. 
내국인 감독- 역시 현재 축구팬들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유능한 내국인 감독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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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능한 감독은 유럽과 먼 축구 변방으로 가지 않습니다.
유능한 감독을 선임하려면 엄청난 자금이 필요한데 우리는 그럴 예산이 없죠. 
그리고 그나마 유럽과 가까운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이정도나 가지 동북아는 너무 멉니다.
그마저도 재기를 노리거나 은퇴를 앞 둔 감독이 그나마 노후대비로 큰 돈 받고 가는게 대부분일 겁니다.

2. 그럼 우리의 예산 내에서 + 유럽과 먼 축구 변방으로 기꺼이 와 줄 
외국인 감독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데.... 전 그 최대치가 한국입장에서는 벤투가 아닐까 합니다,
그나마 동아시아리그나 비유럽 국대감독 경험이 있는 외국인 감독 정도가 최대치라는거죠. 
그런데 벤투 케이스에서 봤듯이 절대 국내 축구팬 기대 충족 못 시킵니다.
히딩크 감독은 특수한 케이스고요. 그마저도 월드컵 전에는 욕 엄청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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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로또로 1번씩 히딩크 감독 같은 케이스로 국내팬들 기대를 충족 시켜줄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할 수도 있겠지만 수십년 동안 지속적으로 저런 유능한 외국인 감독을 붙들고 있거나 계속해서 선임하는게 불가능할 거란 겁니다. 그럼 결국 또 대표팀은 리셋되고 다시 후퇴하고를 반복하겠죠.

그렇다면 결국 유능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데 분명히 한계가 있다면..
그나마 지속성을 가지고 유능한 국내 감독을 선임하는게 더나은 선택지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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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금 아무리 찾아도 그런 유능한 내국인 감독은 없습니다.
그래서 인정할 건 인정하고
장기적으로 유능한 국내 감독을 육성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럼 첫째로 그런 유능한 국내 감독을 길러낼 육성 시스템이 있어야하고
둘째로 그런 유능한 감독풀이 육성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저는 최소한 10~20년은 걸릴 걸로 봅니다. 육성 시스템이 갖춰지고 육성되기까지...

결론은 유능한 외국인 감독 로또선임 외에는 최소 10년~20년은 절대 우리가 원하는 감독은 없을 거란 겁니다. 이걸 인정해야 합니다. 아니면 그냥 계속 감독 문제로 화병 걸리는 거죠.
로또는 다 알다시피 불가능에 가깝고... 이번에도 역시 외국인 감독이든... 국내 감독이든 절대 축구팬들 기대는 충족 못 시킨다는 걸 인정하고 차라리 감독 육성시스템과 감독 육성에 공을 들이는게 더 맞을 겁니다. 

축구팬들도 여론을 모은다면 누구 감독은 안된다. 이 감독은 안된다. 어차피 안 될 감독에 집착하기보단
그나마 제대로 된 감독 육성 시스템이라도 갖추라고 압박하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게 건강에 좋을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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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더 24-04-23 23:27
   
정몽규만 나가도  감독문제의 절반은 해결됨.
월컵첫우승 24-04-24 16:36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