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109/0004710255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마르틴 외데고르(25, 아스날)가 사정없이 잡아당겼다. '경고 카드가 나오지 않아 의아하다' 아스날은 외데고르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뜯을 듯이 잡아당긴 시점은 아스날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7분. 코너킥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곧바로 역습 찬스를 노렸다. 토트넘 진영에서 길게 튕긴 공을 손흥민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잡았다. 이때 외데고르와 같이 볼경합을 했는데, 공을 발끝으로 낚아챈 선수는 손흥민.
눈앞에서 공을 놓친, 외데고르는 손흥민까지 놓치면 큰일 난다고 생각했는지 손흥민의 유니폼을 꽉 잡고 놔 주지 않았다. 손흥민은 앞으로 힘껏 달렸지만 유니폼이 잡힌 탓에 전력 질주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직접 문전으로 공을 끌고 들어가는 것을 포기, 손흥민은 전방 패스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놀랍게도 외데고르는 경고 카드를 받지 않았다.
영국 BBC는 '외데고르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전반전 장면’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전반전에 나온 상황 중,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란 것을 나타낸 것.' 영국 매체 'BR풋볼'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왜 경고를 주지 않는 거야?", "외데고르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원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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