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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9-27 14:02
[기타] 이정효 " 안정환 지금 시대에 태어났으면 손흥민-이강인 정도 됐을 것
 글쓴이 : 가을의전설
조회 : 3,547  

https://v.daum.net/v/20230927125920381


안정환도 월클이었나봐요?  그냥 좋은선수인건 맞는대  손흥민 이강인급?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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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용병 23-09-27 14:06
   
몇가지 번뜩이는 움직임은 국제무대에서 충분히 통했습니다. 레벨이 달랐죠.
그래서 저런 발언을 한게 아닌가 하네요... (안느턴, 칩샷 같은..)
파주남작 23-09-27 14:10
   
한국에서 처음으로 판타지스타가 될 수 있었던 선수..
이탈리아 이겼다고 이탈리아에서 내쫓기고 이적도 못하게 만들고..
유럽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했다면 빅클럽도 갈 수 있었을텐데..
휘프노스 23-09-27 14:16
   
페루자 처음 진출하고 유벤투스랑 붙었는데 당시 안정환 전담 수비수가

교체되서 나갈때 너무 빡세서 구토를 하는 장면이 있었지요...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이강인 기술력과 손흥민 결정력을 갖춘 선수였다 생각합니다..
     
태촌 23-09-27 15:43
   
님이 어려서 잘 모르는 겁니다.
움직임 자체가 이탈리아에서도 먹힐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이긴했지만, 결정력은 개구렸어요. 결정력이 좋았으면 그냥 이탈리아 이겼다고 팀에서 쫓아냈을리도 없죠. 페루자 수준의 구단에서..
          
달렷 23-09-28 08:31
   
일리가 있죠. 결정력이 나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뛰어나지도 않았던 그냥 프로선수
     
축구중계짱 23-09-27 17:05
   
안정환 재능은 유럽에서도 충분히 상위권 선수로 갈 능력 있는 선수였지만

결정력이 손흥민 급이라는건 솔직히 개소리임.

손흥민의 결정력은 전세계를 다 따져도 나오기 정말 힘든 수준임.
민민 23-09-27 14:17
   
가능성은 있었죠. 굳이 요즘 시대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이 세리에에서 잘 버텼으면 리그 탑레벨 공격수가 됐을 가능성도 있었죠.
문제는 당시에 해외 리그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보니 제대로 서포트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일부 언론과 사람들의 여론에 지레 겁먹어서 이후 행보가 꼬여서 중요한 시기를 뭉텅이로 날려버린게 지금 생각하면 아쉽죠.
나이트 23-09-27 14:26
   
개인적으로 안정환을 좋아하는 이유는 국가 대표팀에서 할만큼한 선수라는 거죠. 은퇴하기전 마지막 월드컵에서 경기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국대에서 열심히 했습니다.  ''국대 은퇴는 대표팀에서 불러주지 않을 때 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는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예능 프로에 나오기 시작할 때 응원 많이 했고, 예능프로에서도  잘해서 인기가 많죠.
gaist 23-09-27 14:27
   
참고...둘이 절친임.
아나킨장군 23-09-27 14:28
   
적어도 아시아 클래스는 아니었어요
Zack12 23-09-27 14:31
   
이강인 급은 모르겠는데.. 손흥민이랑 비교하기는.....
와이러지 23-09-27 14:35
   
지금 태어났으면이라는 전제하엔 맞는말인듯
애시당초 갖고있던 재능은 넘사벽이었으니 현대축구와같은 시스템에서 해외진출푸시도 받고 성장했으면 안그래도 가진 스타성이 높았는데 박지성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같은 라인에 끼는게 불가능은 아니라봄ㅋㅋㅋㅋ
하얀그림자 23-09-27 14:36
   
지두 안정환 좋아하는 선수입니다만
최순호 서정원이었으면 모를까
안정환은 아니죠
순간적인 창의성은 있지만 체력이나 킥력 스피드는 아니었습니다
손흥민이 너무 바긴세일되는 느낌이네요

실제로  최순호 서정원은  유벤투스나 레알이 지대한 관심을  기울였던  선수였습니다

홍명보 고정운 김병지급(외국 유명 클럽에서 오더가 있던 맴버들) 정도와 비교되어야겠죠
어딜 감히 ....
그리고  손흥민과 이강인도 같은 급이 아니죠
     
코딩바보 23-09-27 14:38
   
에이....
안정환이 최순호 서정원에 밀리는 선수는 아니죠.
스타일이 다르니까 좋아하는 선수들이 다를 수는 있죠.
          
하얀그림자 23-09-27 14:45
   
안정환을 두고 레알이나 유벤투스가 따라다녔던가요? 계약하자고?
최순호 서정원은 따라 다녔었습니다
               
코딩바보 23-09-27 16:44
   
상황에 따라 다르죠.

최순호는  U20 이탈리아전에서 해트트릭 한 것때문에 그랬던 거구요.
서정원도 아마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을  겁니다.

안정환은 페루자에 있다가 2002 월드컵 여파로 세리에에서 쫓겨난게 컸죠.
코딩바보 23-09-27 14:36
   
솔직히 놀라운 선수였죠.
친구 좀 띄워주려고 하는 의도는 있겠지만 ㅎ
밀어주는 세력이 있었으면 2002년 이전에도 판타지 스타가 되었을 대단한 선수.
순대해장국 23-09-27 14:39
   
가능성은 충분히 있죠. 말그대로 판타지 스타느낌이였구요. 한국 축구사에 그런 아쉬운 선수들이 꽤 있었죠.
개인적인 생각에 정말 조건이 잘 맏으면 전성기 기성용 이청용정도로 활약하는 선수가 되었을것 같음.
하지만 손흥민은 다른차원이라고 생각함. 신기한 기적같은 선수라고 생각함. 통계나 스탯을 볼수록 괴랄한 선수임.
손흥민은 계속봐도 믿어지지 않는 수준임. 지금 현재 브라질이나 독일에서도 손흥민 수준에 스코어러는 몇 없음.
"지금 시대에 태어났으면.."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는 차범근이라고 생각함.
좋은 환경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를 받고 어린 나이에 유럽에 갔다면....의 대표는 차범근.
나머진 물론 뛰어나지만 그래도 손흥민급이 될수 있다는 생각까진 들지 않음.
ssal 23-09-27 14:41
   
안풀려도 너무 안풀린 비운의 선수임 지그말고도 그때당시에도 인복만 좀 따라줬더라면 박지성 밑에급으로는 됐을 선수가 안정환이였을거임
사커좀비 23-09-27 14:41
   
당시에 국내에서 볼을 가장 잘 차는 선수를 꼽으라면 윤정환이 원톱이었어요...
그런데.. 안정환이 등장하고 난 후에 경기장에서 보면...
윤정환보다 더 반짝이는 존재가 안정환이었음...

개인기, 스피드, 드리블, 패싱, 센스 모두 탈아시아급이었던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고...
페루자에 진출하고도 모기업인 대우의 부실화로 제대로된 서포트를 못받았었고...
쓰레기같은 페루자 구단주는 끈떨어진 안정환을 찬밥 대우했습니다...
이탈리아를 이겼다고 내친 건 그런 배경이 있었던 거에요...
즉, 페루자는 축구도 잘하지만...
안정환을 통해서 아시아마케팅을 하고 단물을 빨아 보겠다고 한거죠...
나카다 히데토시의 행보를 보면 비교가 됩니다...
나카다도 비슷한 경우인데.. 얘는 일본기업들의 스폰을 전폭적으로 받았었고...
페루자도 거기에 짭짤한 맛을 봤죠...
뭘더 23-09-27 14:43
   
변변한 잔디구장하나 없던 시절에 말그대로 맨땅에서 축구를 배웠던 세대죠.  선배들, 감독들한테 뻑하면 빠따맞던 시절. 요즘 태어났다면 그때보다 더 잘하긴했을거에요.
조이랑 23-09-27 14:48
   
시대보정 좀 하면 현 이강인급~혹은 바로 아래티어 정도
나세요 23-09-27 14:58
   
그때 부산은 진짜 안정환 한명으로만 무쌍찍던 시절이었으니. 우성용도 있긴 하지만.
아마 부산에서 둘이 같이 뛰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높게 쳐줄수 있을듯
내점수는요 23-09-27 15:01
   
이청용 이야기 없으면 축구에 그닥 관심 없는 분들 반증.
알작 23-09-27 15:10
   
요즘 시절이었으면 저때 보다 더 크게 성장했을 가능성은 높았겠지만,..,.
그게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손흥민 이강인과는 걸어온 길이 너무 다름.
그래도 훨씬 잘됬어야 하는 선수는 맞는데 정말 아쉽.
양념통닭 23-09-27 15:12
   
저도 안정환 좋아하는데
추억보정은 정도껏해야지...
치즈랑 23-09-27 15:16
   
안정환 팬이지만
안정환은 그때 최선을 다했고
딱 그 정도임

누군가 끌어줬다면
더 나은 정도는 됐겠지만
그때 그 정도가 안정환이를 만든거죠
안정환은 지금 잘하고 있잖아요
추억도 기분 좋은 정도로만 딱 거기 까지만...
마릴린분노 23-09-27 15:19
   
정말 될것 같았으면 그때도 됬겠죠 지금와서 이러니 저러니 하는건 의미가 없음 차범근도 몇십년전 아시아선수 아무도 몰랐을때 혼자 독일가서 씹어먹고 월클이었잖아요 ㅡㅡ;; 추억팔이하면 전부 손흥민급이 될거에요 ㅋ 물론 안정환선수 대단하고 좋은선수 였던건 맞습니다.
용알 23-09-27 15:35
   
elp뛰는 거 보고싶긴 하네요
확실한 건 축구선수 꽁미남 세계 1위 가능
창세 23-09-27 15:44
   
추억 보정 너무 들어갔네 손은 그냥 넘사
o아님 23-09-27 16:05
   
안정환 해외리그에서 10골넘긴적이있나??

박주영보다 아래같은디..
     
꺼먼고양이 23-09-27 16:23
   
안정환은 박주영과 시대가 달랐고 그래서 이런 비교는 옳지 않죠. 분명한건 적어도 국대에서의 활약을 보면 안정환이 위죠. 안 그런가요? 차범근이 추앙받는건 실력도 실력이지만 해외 진출이란 말 자체가 외계언어같았던 시절 군대도 현역으로 갔다 오면서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그런 활약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안정환 시대는 박주영 시대보다 해외 진출이 훨 어려웠습니다.
          
아나주 23-09-27 16:24
   
국대활약도 박주영이 위죠.
          
o아님 23-09-27 16:41
   
그럼 나카타도 손흥민급??

그이전 차붐은?? 

안정환 번뜩이고 센스있는건 맞고 국대커리어도 좋지만 해외리그에서 보여준건 없죠
아나주 23-09-27 16:24
   
유럽구단/국가대표에서 뛴 것만 나열하자면

페루지 시절 : 후보. 34경기 5골
메츠 : 로테이션. 18경기 2골
뒤스부르크 : 후보. 12경기 2골

국가대표 : 71경기 17득

임팩트 있는 모습을 가끔 보여주는 크랙 유형의 선수라 고평가 받는 경향이 있지만, 스탯이나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은 높은 선수라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의 이재성의 딱 반대 유형.

가정사나 구단과의 관계등 여러 복잡한 요소들이 많았지만, 그걸 차치하고도 손흥민 이강인에 비견되기는 멀었다고 봅니다.
애엄 23-09-27 16:35
   
아니라고봄 이탈이아 이외의 국가(독일 프랑스등 )에서 성적을 봐도그렇고
부산대우로얄즈 시절부터(창원살때 여러번 직관했음) 스킬도 독보적이고
외모때문에 더 주목받긴했지만 실제 이탈리아 꼬장이 없었더라도 지금으로치면
잘되바야 해외에서 기성용정도 활약했을듯..

...
담담이 23-09-27 16:38
   
그때는 다른선수와 다르게 안정환이 공잡으면 뭔가 해줄것 같던 선수였죠
축구중계짱 23-09-27 17:05
   
지금 나왔으면 유럽에 나가서 충분히 상위권으로 갈 재능은 층분했다고 봅니다.
새벽에축구 23-09-27 17:36
   
당시에 축구배우는 과정이랑 지금 유소년들 축구 배우는게 다르죠. 그런 재능으로 유소년때 제대로 배웠으면 대단한 선수가 됐을 거라는건 저도 동조하지만 손흥민 급은 아님. 손흥민의 골결은 그냥 미친 수준임. 유럽에서 태어났으면 진짜 호날두처럼 했을수도 있음.
naya 23-09-27 17:48
   
안정환은 축구센스좋고 기술도 좋긴하지만
그 당시니까 활약할수있었던거지

활동량이 워낙적고 공수 전환시 전술적인 움직임도 좋은편이 아니라서
지금 태어났다면 최고수준에서 플레이하지는 못했을겁니다

더 솔직히 얘기하자면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안정환정도의 공격센스 안갖고있는 선수가 누가있겠어요
마루69 23-09-27 18:36
   
예전에 고종수 이동국 안정환이 K리그를 이끌던 시대가 있었죠. 개인기와 패스가 아주 뛰어 난 선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바조 같은 판타지 스타 스타일로 혼자서 해결이 가능했던 선수였죠. 고종수와 이동국도 해외 팀들과 경기할 때 전혀 위축되지 않는 그당시에는 흔치 않은 스타일인데 다들 부상으로 꽃을 피우지 못했죠. 그당시 해외진출에 대해서 많이 무지했었고 에이전트 사기도 많이 당했던 시절로 알고 있습니다. 인종차별도 심했고요. 그리고 선수부상관리도 안되서 한참 "비운의 천재"라고 유명했던 선수들이 많았던 시절이었죠. 최순호 선수도 아데바요르 스타일로 참 유연한 센터포워드 였는데 외국에 나갔어도 잘했을거라 생각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게 있다면 차두리를 손웅정 감독이 키웠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막시무스 23-09-27 19:02
   
한국에서 나오기 힘든 웨인 루니같은 유형의 선수였는데 솔직히 지금 시대 태어났으면 활약하기 더 힘들죠 현대 축구 흐름상
이랑랑량 23-09-27 19:42
   
모르죠  현대시대엔 안정환같은 스탈 즉 창의성은 뛰어나나 수비가담이 적고
체력이 약한 스탈은 지양되고 있긴하지만서도 이강인 케이스만 봐도 현대시대였다면 또 어떻게 성장했을지 모르니까요
발톱 23-09-27 20:21
   
누구와 비교하는 건 의미없고
안정환에 관해서라면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당시 대우로얄즈 한창 잘 나가던 97~99까지 제가 거의 전경기를 직관가서 봤던 사람인데
안정환의 최대 장점은 박스 부근에서 수비를 벗겨내고 때리는 슛팅이 압권인 선수였습니다.
손흥민이 박스 부근에서 감차 위주의 슛팅이라면
안정환은 골대 아래 코너쪽으로 낮고 강한 슛팅을 정말 잘 때렸음.
그 시절 우리나라 선수들 슛 때리면 붕붕 뜨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죠.
깔아찰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몇 안되던 선수..

그 시절에는 윙어가 클래식하게 스피드를 이용해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던 시대라
안정환은 세컨 스트라이커처럼 뛰었지만
만약 안정환이 지금 시대에 축구한다면
딱 역발 윙어로 하프스페이스 공간 노리고 하는 축구하면 정말 잘 할 선수입니다.

누구급이다 누구급이다 따지는 건 무의미하지만
지금 시대에 태어나 축구했으면 그 시절보다 더 성공했을 가능성은 높다봐요.
안알려줌 23-09-27 22:24
   
페루자에서 경기 말고 출전 시간당 골 수는 상당히 높았고... 플레이도 번뜩이는 면이 있어서

페루자 이후에서 잘 풀렸다면 황희찬 급 이상은 했을 것 같은

페루자 구단주 일가가 이상한 쪽이라서...  나카타처럼 돈 가져올 줄 알고 비교 눈치 주고

카다피 친척이던가에 여자선수 남축 영입 시도등 별 이상한 ... 행동을 벌이던

분쟁으로 심리적이나 경기력 떨어지고.. 가족 문제등.... 일본에 빚 같으며며 뛰어야 할 때부터 하락세를 탈 수 밖에 없었던 환경
그린힐 23-09-28 09:06
   
안정환의 이탈리아 첫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비록 모기업의 부도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기는 했지만 유럽 무대에서
저가용 자동차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대우 자동차가 페루자의 메인 스폰서로 등장하며 가우치 구단주의
기대에 부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방송 중계권이었다.

IMF 여파로 국내 시장의 경기 불황도 문제였지만, 스포츠 전문 케이블 방송도 없는 실정에서 국내 공중파 방송국들이
인지도도 낮고 방송 시간도 새벽 시간인 유럽 축구 리그를 매 주마다 방송할 여력은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국내 중계가 없던 탓에 안정환의 팬들은 새벽마다 문자 중계로 답답함을 해소해야 했고, 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인
장지현 해설위원이 안정환 출전 경기의 인터넷 생중계를 두고 페루자 구단과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금액 차이로 협상은
중단되고 말았다. - 칼라페 7화 '장지현 해설위원과의 취중토크' 편 - )
 
결국, 안정환의 이탈리아 생활에 대한 국내의 관심은 줄어들었고, 당초 일본인들의 나카타에 대한 관심을 안정환에게도
기대했던 가우치 구단주는 안정환을 상품성이 없는 선수라 비난하며 리그 2라운드 이후 13라운드까지 출전 명단에서
제외 시켜 버린다.

당시 이러한 상황을 세르세 코스미 페루자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는데,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느는 굉장한 재능을 가진 선수이다. 지금까지 이런 선수를 한 번도 가르쳐 본적이 없다. 많은 기회를 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라고 답하며 답답함을 표현 하는데, 훗날 2002 월드컵 직후 안정환에 대한 망언으로 구설수 올랐던 그 이지만,
안정환의 페루자 시절 그를 활용하기 위한 포메이션까지 새로 고안할 정도로 코스미 감독의 안정환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리그 23라운드 볼로냐와의 경기에 잠시 교체 출전하며 오랜만에 피치를 밟아보았던 안정환은 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
이탈리아 진출 이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 후 아탈란타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 후반 1분 만에 루카 사우다티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안정환은 팀이 1-2 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그의 인상적인
세리에 A 데뷔 골을 기록하게 되는데, 그 경기에서 Man Of the Match 에 선정된 그는 이를 기점으로, 다음 경기인
26라운드 바리 전에는 90분간 선발 출장하며 결승 골까지 기록, 팀의 4-3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낸다.

두 경기 연속 Man Of the Match 에 선정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쳐 보인 그는, 이 경기를 통해 세리에 A
주간 베스트 일레븐에 처음으로 선정되는 영애를 누리기도 한다. 
 
실로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그의 활약에 코스미 감독은 안정환과 파비오 리베라니의 공존을 위한
공격적인 3-5-2 전술을 꺼내들기 시작했고, 페루자는 바로 다음 라운드인 27라운드에서 AC 밀란 원정 승리를
거두는 대이변을 연출해 내게 된다.

패싱력과 게임 운영 능력은 뛰어나지만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떨어지는 리베라니가 중원으로 내려오고, 테크닉과
득점 센스를 겸비한 안정환이 쳐진 스트라이커로 기용되면서 다소 투박하던 페루자의
공격 라인이 창의성을 띄기 시작한 것이다.

이어진 30라운드,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그는 다시 한 번 Man Of the Match 와 주간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시즌 막판 페루자 돌풍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되고, 32라운드 유벤투스 전에서는 비록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전반기 15라운드 때처럼 다시 한 번 유벤투스를 상대로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페루자의
주전 선수로서 입지를 다지게 된다.
 
당시 전반기와 후반기 두 번이나 그를 상대했던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는 "그는 마치 필리포 인자기와 같았다." 라는
말을 남기며 안정환의 활약을 칭찬하기도 하는데, 결국 그 시즌을 마지막 경기까지 선발 출장한 안정환은 총 860분의
출장시간을 기록, 시즌 통계 유효 슈팅률 3위(43%)와 시간대비 득점률 2위(1위는 밀란의 안드레이 셰브첸코) 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쳐 보인다.

하지만, 그의 이런 활약에도 가우치 구단주의 반응은 냉담할 뿐이었다.

이탈리아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 다가왔고, 안정환은 인테르와의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4라운드까지 계속해서 선발
혹은 교체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하지만 이때부터가 이상했다.

느닷없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그의 모습을 10라운드가 되서야 처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20라운드가 되기 전까지 그는 평균 10분 남짓의 시간만을 교체로 출장할 뿐이었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의 자리에 다른 경쟁자가 영입된 것도 아니었다. 지난 시즌 막판, 팀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끌었던 선수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한 대우였다.
더욱이 안정환이 빠진 페루자의 성적은 연일 바닥을 헤매고 있었기에 그의 출전 제외는 더욱 납득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예상 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공격진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20라운드 베로나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된 안정환은 평소보다 많은 40분간 피치 위를 누비며 시즌 첫 골을
기록하게 되는데, 그 골은 자신을 향한 부당한 대우에 대한 일종의 항명이었다.

그 골로 주간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그는 다음 경기인 21라운드 우디네세 전에 드디어 선발 출장하게 되고,
풀타임 출전을 기록하며, 비록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얻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 이였다.
그 해 세리에 A 에서 뛰고 있던 150명의 외국인 선수들 중 9번째로 뛰어난 평균 평점을 기록한 그였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결국 그는 리그 경기를 4경기 남겨둔 시점에서 대표 팀 전지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독일로 떠나버렸다.
 
이제 막 리그에 적응을 마치고 출전 때마다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이유 없는 출전 제한은 실로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더욱이 월드컵을 1년 앞둔 시점에서 그러한 구단의 처사는 선수에게 굉장히 치명적이었다.
그렇다면 그가 왜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만 했을까?

언어의 장벽 때문에 동료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감독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 이었을까? 아니다.

훗날 코스미 감독은 안정환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 안정환은 영리한 선수였다. 영어를 꽤 잘했고
금세 이탈리아어를 익혔다.
안정한은 때때로 내 흉내를 내기도하는 재미난 친구였다." 그리고 안정환의 최근 인터뷰를 살펴보면 그 당시 팀 동료들과
상당히 친분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당시 팀의 주장이었던 마테라치와 말싸움을 하면 주변에서 다른 동료들이
안정환의 편을 들어주었고 대부분 나이 또래가 비슷한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경기장 밖에서도 상당한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안정환의 적응문제나 인종차별 문제가 아니었다.
바로 입단 초기부터 붉어져 나오던 돈 문제였던 것이다.  애당초 그를 돈벌이 수단으로 영입했던 페루자였다.

어차피 임대로 데려온 선수였지만 마케팅으로 돈 벌이가 되지 않는 선수라면, 어차피 몇 시즌 안에 병역 문제로
팀을 떠날 선수라면, 굳이 그를 활용할 가치를 못 느꼈던 것이다.
부산 대우에 임대 계약금 30만 달러의 헐값을 주고 데려온 선수였다.
2년간 대우 자동차에서 지원받은 스폰서 비용을 계산해보면 굳이 완전 영입 없이 한국으로
돌려보내도 남는 장사였던 것이다.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바로 그 안정환이 이탈리아를 골든 골로 침몰시켰다.
이탈리아 전역은 한국과 안정환, 모레노 주심에 대한 분노로 들끓었고, 가우치 구단주는 안정환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안정환이 이탈리아로 돌아왔을 때 그는 집 밖을 나갈 수 도 없었으며, 그의 자가용은 폭도들에 의해 불타고 있었다.
안정환의 잘못은 없었다. 오로지 그의 잘못이라면 조국을 위해 아주리 수비진을 향해 골든 골을 작렬시킨 잘못 밖에는 없었다.

결국 가우치 구단주는 안정환에 대해 "그 녀석은 처음 이탈리아에 왔을 때 샌드위치 하나 살 돈 없는 '길 잃은 염소' 와 같았다.
자신을 키워준 이탈리아를 몰라보고 적대적인 행위를 했다. 그는 더 이상 페루자에 머물 수 없을 것이다." 라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을 일삼으며 안정환을 퇴출시키겠다고 발표 한다.
(당시의 이 발언은 가우치 구단주가 이탈리아 국영 방송인 RAI 3 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인데, 이 방송 이후
페루자 구단의 사이트는 전 세계 네티즌들의 비판으로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절망의 끝에서 안정환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안정환에 대해 이탈리아 전체가 나쁜 감정을 드러낸 것은 아니었다.
피오렌티나와 라치오 그리고 우디네세가 안정환에 대한 영입 의사를 타진하기 시작한 것이다.
 
페루자와 가우치 구단주로부터 부당한 대우와 모욕적인 처사를 당했지만 이탈리아 내에서 안정환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들과 달랐다.

이미 그는 리그에서 몇 안 되는 '판타지스타' 유형의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었던 것이다.

피오렌티나의 디에고 델라 발레 구단주가 안정환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라치오 역시 흥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는 건 바로 우디네세였다.
두 시즌 동안 우디네세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니던 안정환 이었기에, 우디네세를 상대했던 경기는 모두
주간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안정환 이었기에, 당연히 그들의 눈에 안정환은 환상적인 '판타지 스타' 그 자체였던 것이다.
우디네세가 500만 달러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뜻밖의 큰돈을 벌게 된 가우치 구단주는 서둘러 부산 대우에 연락을 취한다.
 
안정환의 완전 이적 금액인 130만 달러를 바로 지급하고 완전 영입해, 우디네세로 비싼 값에 팔아 이득을 취하려는 속셈이었다.
하지만 부산 대우 역시 우디네세의 접근을 알고 있었고 순순히 거금 500만 달러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부산 대우가 안정환의 원 소유권을 주장하게 되고, 이때부터 페루자와 부산 대우 간의 기나긴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페루자가 안정환의 완전 이적료인 130만 달러를 입금했지만 이탈리아에서 돈이 송금되는 과정에서 며칠이 소요되고
그 사이 안정환의 임대 기간이 끝나며 페루자는 입금했으니 우리 선수다, 부산 대우는 임대 기간내에 돈이 안왔으니
우리 선수다 라는 다툼이 시작됨)

그 후 페루자는 팀 복귀를 거부한 안정환을 고소하고 안정환에게 한화 약 30억원을 페루자에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오는데 부산 대우는 나몰라라 안정환을 내쳐버린다.

당시 안정환의 에이전트였던 안종복이 프리미어리그의 블랙번과 계약을 거의 성사시키기 단계까지 갔는데
페루자와 부산대우의 안정환 소속권 문제로 비자가 안나와 이 역시 불발되게 된다.

그리고 이 때 엉뚱하게도 PM 이라는 이름의 일본 광고 회사가 안정환의 배상금을 갚아주고 130만 달러의 이적료를
부산 대우에 지급하며 안정환의 소유권을사들인다.

어차피 돈만 받으면 되는 부산 대우 이었기에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었다.
 
결국 안정환의 이탈리아 생활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고 만다.
그렇게 안정환은 일본으로 팔려가 CF 나 방송 출연등으로 최전성기를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그 후 안정환을 잊지 못한 우디네세가 PM 측에 안정환의 영입 의사를 제시하지만
이미 선수 본인의 마음이 이탈리아를 떠나있었다.
월드컵 이후 그에 대해, 아니 한국에 대해 적대감을 보이던 나라에서는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훗날 우디네세는 안정환이 프랑스 리그 FC 메츠에서 뛸 때도 다시 한 번 그의 영입을 추진하지만
당시 그의 에이전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는 다시 한 번 그의 빅리그 진출을 무산시키고 말았다.




안은 굉장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지금까지 이런선수를 한번도 가르쳐 본적이 없다.
많은 기회를 줄 수 없는것이 아쉽다.
-세르세 코스미 페루자 감독-
 
 
왜 코리아의 부산이 그를 놓아주지 않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이미 그의 완적 이적을 두번이나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그가 완전한 페루자의 일원이 된다면 난 주저없이 그를 주전으로 활용할 것이다.
-세르세 코스미 페루자 감독-
 
 
정말 아름답다. 안느는 아름다운 플레이어다.
-BBC(우디네세와의 경기서 두골을 혼자 몰아치는 안정환의 경기 해설 중)-
 
 
테크니션. 그중엔 판타지 스타 성향을 가진 선수를 여럿 봤다.
분명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이들의 단점은 팀플레이에 맞춰지는 단순한 플레이에는
호흡을 맞추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판타지스타는 감독이 활용할 줄 모르면 미움을 받거나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화려한 플레이를 보이면서도 활용할줄을 모르면 사라지는
판타지스타의 양면적인 모습이다.
한국팀을 상대했을 때 페루자에서 뛰었다는 안을 봤다.
우리팀의 델피에로와 무척 닮았더라 무척 좋은 선수다.
하지만 저 선수를 제대로 다룰만한 감독이 있을지 모르겠다.
-전 이탈리아 감독 트라파토니-
 
 
어느 나라도 쉽게 가질 수 없는 판타지스타를 소유하고도 활용하지 못하는
이상한 나라 그게 바로 한국이다. 한국은 그를 평범한 선수로 만들고있다.
-일본 축구전문기자 휴 사토시-
 
 
안느는 우리에게 루이코스타를 대신할 선수이다. 안느가 유럽 출신이었다면,
그는 이미 루이코스타와 같은 선수가 되어있었을 것이다.
우리에게 아직 그를 영입할 기회가 남아 있다는 사실에 입맞추어 감사한다.
-디에고 벨라 발레 피오렌티나 구단주-
 
 
안느 우리에게 와라 우리에겐 판타지스타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당신을 열광적으로 맞아줄 서포터가 있다. 라치오로 간다면 넌 인종차별에 울어버릴거야.
-피오렌티나 서포터즈 걸개 현수막-
 
 
내가 인터밀란의 첫 훈련에 들어갔을때 인터의 코치진이 가장 먼저 물어본 것은
내가 아니라 전 동료 안느의 계약 상황이었다. 나 또한 그와 플레이 하기를 바란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마테라치-
 
 
만약 폴란드에 안정환이 있었더라면 우린 2002년,2006년 월드컵과 같은 수모와 수치를
겪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예지 두덱-
 
 
방한 기간 중 가장 놀라운 사실은 코리안들이 자신의 판타지스타 안느가
얼마나 대단한 위치에 있는지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안느는 유럽에서 파울레타보다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의 화려한 커리어가 보이지 않는가? 아무나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넣을 수 없다.
-HELDER MARIO RODRIGUES CRISTOVAO 셍제르망 수비수-
 
 
안정환은 전형적인 판타지스타이다. 내게 좀더 기회가 있었다면
그를 잘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음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안정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월드컵 운명이 달려있을 것이다.
그는 마치 루이코스타와 같은 플레이를 한다.
나에게 가장 욕심나는 한국 선수를 꼽으라면 그건 당연히 안정환과 이관우다.
그들이 포르투 출신이라면 이미 그들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어있을 것이다.
-움베르트 코엘류 전 한국국가대표 감독-
 
 
Q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한국 선수가 진출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A : 한국 선수들이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본다.
특히 미드필더와 공격수 쪽에는 재능있는 선수가 많은 것 같다.
그중에서 안정환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선수다.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
-모리엔테스(한일월드컵 1주년 기념 스페인 현지 인터뷰)-
 
 
Q : 이탈리아전에서 안정환을 교체하지 않는 이유는?
A : 이태리 골문에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왜 빼겠는가
-거스 히딩크-
 
 
경계 대상 1호는 안정환이다. 아주 감각적인 공격수이다.
-스페인 대표팀 카마초 감독(한국과의 8강 경기전 인터뷰)-
 
 
안느의 헤딩 골든골은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로써의 움직임이 더 대단했다.
스피드와 유연성을 갖췄고 폭 넓게 움직이면서 다른 동료들의 침투를 도왔다.
-스페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기자-
 
 
이탈리아 수비수가 뒤에 마크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회전하며 터닝슛을 시도한 장면은 정말 대단했다.
-이탈리아 카를로스 로페즈 기자-
 
 
아시아 선수 중에 정말 이런 선수가 있었나?
그는 나에게 델 피에로를 상대하는 것과 같은 중압감을 줬다.
나는 경기 내내 마치 델 피에로를 상대하는 착각에 빠졌었다.
분명히 델 피에로는 우리팀인걸 알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프랑스 릴리앙 튀랑-
 
 
그는 매우 헌신적인 선수다.
공수의 밸런스와 볼의 흐름을 위해서 90분 내내 헌신적인 모습이다.
-독일 축구영웅 베켄바워-
 
 
그가 그라운드에서 펼치는 플레이를 보면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다.
-이란 축구선수 알리 카리미-
 
 
박지성과 안정환 중에서 프리롤을 한명만 선택하라면 난 당연히 안정환을 선택하겠다.
박지성은 분명 세계적인 선수지만 안정환만큼 아름다운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움베르트 코엘류 전 한국국가대표 감독-
 
 
현재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안정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테크닉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으며, 개인 드리블과 능력과 슈팅능력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기회가 된다면 그의 테크닉에 대해 배워보고 싶다.
-티에리 앙리-
Real블루 23-09-28 11:22
   
안정환 선수 뛰어났던 것은 인정하지만..

요즘 뛰었으면 손흥민 - 이강인 급이 될 수 있었다 라고 하지만
가정일 뿐이죠.

특히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제는 해외 윙어들이랑 비교해서 밈으로도 월클이라고 인정 받는 선수입니다.
득점왕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고, 세대가 달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뭔가 과거팔이 강하게 하는 느낌도 드네요. 손흥민은 사실상 세부능력으로 본다면 비교할 수 있지만
이름 값, 성적으로 보면 안정환이 아니라 박지성도 이제 부끄러운 수준에 왔다 생각해요.
차범근도 우승이력 빼고는 이제 손흥민에 비비지 못합니다.
(우승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겠지만, 개인 능력이나 성적으로 보면 말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