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성당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미사를 치루던 신부가 불현듯
"오늘 아침 성당에서 이런걸 찾았다. 이게 어떻게 여기
들어왔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태연히 머플러를 꺼내든다
신부는 이에 대해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오늘 이것(에버튼 머플러)이
우리 성당에 있는건 매우, 적절해 보인다."며 에버튼 머플러를 목 뒤에
두르기까지 한다. 이어 신부는 찬송가 대신 에버튼 응원가를
크게 틀어놓은 뒤 십자가 앞에서 머플러를 한번 더 펼쳐보이고는
이를 한켠으로 치우고 미사를 이어간다. 신부 마저 미사 시간에
머플러를 꺼내들 게 할만큼 에버튼의 승리는 역사적이었다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10년만에 이기자
에버튼팬이란 정체를 드러낸 성당 신부
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417/0000660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