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당장 누가 와도 저런 선수단으로 퀄리티 내기 힘듬.
팀 고참들 같이 오래 가는거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 없는데, 현재 전북은 선수단이 너무 가성비 떨어지게 구성되어 있음. 즉 나이들고 이름은 있는데, 비싸도 그냥 씀.
K리그는 그렇게 선수들간 수준차가 심하지 않음. 애당초 특출난 선수는 해외 진출해 버리는지라, 결국 남아있는 선수들 가지고 팀을 꾸리면 이름만 번지르르한 노장선수보다, 젊은 선수들 넣어서 최대한 많이 뛰는 축구 하는게 이득임.
노장 선수들을 무조건 배제하는게 아니라, 최소한도로만 운영해야 하는데, 전북은 노장 선수들이 특히나 주전급 수비진들이라 문제가 큰 거임. 토트넘도 그렇지만, 요즘 빅클럽들도 다 풀백들은 최대한 젊은 선수들로 구성하는게 괜한게 아님. 일단 활동량이 쩔어줘야 하는 포지션이고 하다보니, 나이 무시 못 함.
오늘 주중이라 한교원 최철순까지 나오는게 현재 전북의 현실이고, 선수단 구성 실패를 보여주는 사례임.
센터백도 홍정호도 문제지만, 정태욱처럼 대구처럼 라인 내리고 세징야 해줘 하는팀에서는 피지컬로 수비하기 괜찮지만, 공격적으로 가면서 정상경기하는데에는 뒷공간 문제도 있고, 순발력이 안되다 보니 그닥임.
전북은 공격도 용병이 그닥이라 별로지만, 수비가 제일 문제임. 당장 올시즌 리그 5경기 아챔 4경기 해서 무실점 경기가 딱 포항 아챔 1경기뿐이고, 그 경기만 이김.
전북은 공격보다 수비진 재편이 시급하다고 봄. 예전 전북이 닥공이라는 이름에 가려져있지만, 원래 수비가 강한 팀이었음. K리그는 수비가 공격보다 우선인 게 현실임. 왜냐하면 모든 팀들이 나름 전력이 해 볼만해서 수비 견고하지 못하면 털리기 쉬움.
아무튼 전북은 선수단 구성 책임 진 놈부터 짤라야 함.
진짜 전북이 에닝요, 레오나르도, 로페즈 이런 나름 괜찮은 어태커 용병이 대를 이어 국내 선수들과 조합되서 무서웠던 팀인데, 그런 선수를 못 뽑는게 참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