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씨 왈, 준비가 안 되었는데 좋은 성적을 내면 되려 독이 된다 했던 말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이었을까???
손흥민이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이유는 또 무엇일까???
애초에 클린스만 같은 소문난 엉터리가 감독에 선임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선수 선발마저도 무관심 했던 이유는???
아무리 무능한 클린스만이라고 그 정도까지 하고 싶었을까???
뭔가 사정이 있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리만 지키는 사람 같지 않았음???
애초에 무능한 사람을 손발까지 다 묶어놓았으니, 그냥 방관자 모드로 일관한 행색 아니었음???
박항서나 김판곤이 해외를 전전하며 국내에 발을 붙이지 못하는 이유는???
심지어 김판곤은 바로 얼마 전까지는 국내 축구계의 권력자(?)였는데 왜???
몇몇 유명한 선수 출신들이, 뛰어난 코칭능력을 가지고도 지도자 되기를 기피하는 걸로까지 보이는 이상행동의 이유는???
리그에 재능있어 보이는 몇몇 선수들이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하는 이유는???
경기를 통해 재능 없는 게 확실히 검증된 몇몇 선수들이 대표팀에 단골로 선발되는 이유는???
지금 문제는 감독 따위가 아님...
장기집권하는 권력자 밑에서, 한술 더 떠 파벌까지 나눠 서로 죽고 죽이는 통에...
가뜩이나 부족한 인적자원이 반절 이상 버려지고 있는 게 문제...
현재 권력을 잡은 파벌에 속하지 않으면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니까...
심지어 어느 파벌에도 속하지 않으면 평생 기회가 주어지지 않음...
이제는 그 폐해가 갈 데까지 가 버린 상황...
손흥민 같은 세계적 선수들이 당장의 성적을 어떻게든 내주면...
그들은 그걸로 안주하고 다시 파벌싸움에 열중할 것임...
손흥민이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건 그런 상황을 잘 알기 때문 아닐까...
자신과 몇몇 세계적 선수가 없어지면, 당장 똥줄이 타게 될 협회가...
파벌싸움을 잠시 접어두고 빠른 시간 내에 제대로 선수를 육성하고 선발하려 애쓸 것이고...
그래야 파벌 상관없이 제대로 대표팀 선발이 이루어질 것이고...
그래야 진짜 유능한 감독을 조건없이 프리하게 모셔올 것이니까...
결론...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이 상당기간 대표팀 선발을 거부하는 게 정답인 듯...
팬으로서 괴로운 시기가 한동안 있겠지만...
그걸 견뎌내야 좋은 방향의 변화가 시작될 수 있을 것임...
작성일 : 24-02-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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