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이들이 진흙탕에서 축구하는 영상과 손흥민의 어린시절 사진이 나올 때의 나레이션은
" 아이가 사회적으로 의도된 것이 아닌, 다른 것이 되고싶은 꿈을 가지고있다면? 더 큰 무언가를 열망한다면? "
한국이나 저 클립의 방글라데시, 여러 아프리카와 아시아국가들에선 축구를 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회적으로 의도된 직업만을 강요하죠.
손흥민은 한국이라는, 축구와는 거리가 먼 곳에서 태어나 자신의 꿈만을 향해 뛰어왔습니다.
그리고 앙리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 이건 내 꿈이다. 난 내 꿈 안에 살고있다. 하지만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 라며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는 말을 하죠.
하지만 손흥민은 동양인이였고, 유럽에서 뛰는 내내 인종차별은 꼬리표마냥 따라왔습니다.
라힘 스털링이 받은 인종차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말에
" 인종차별..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는 인종차별에 대해 전에도 수차례 이야기했었다.
나도 영국에 뛰면서 인종차별을 많이 받았었다. 하지만 난 그것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 생각했다.
그것이 올바른 방법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축구를 하고있다. "
며 인종차별에 신경쓰지않고, 한 사람으로서 축구를 한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의 원더골들이 나오죠.
제가 보기엔 모든 국가의 평화를 유지시키는 축구라는 놀이의 이면인 인종차별에 대해 반기를 들며,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가장 최전선에 서있는 남자를 손흥민이라고 표현한 것 같네요.
당당히 실력으로 인종차별을 잠재우는 손흥민의 모습과,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기는 장면을 마지막에 넣으면서 축구강국이 아닌 국가도 할 수 있고, 백인이 아니더라도 잘할 수 있다. 라는 메시지를 담고, 그걸 증명해주는 산 증인으로 손흥민을 꼽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