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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12 06:04
[잡담] 음 나는 전나 운 좋은 세대를 살았네요.
 글쓴이 : 일중뽕싫어
조회 : 1,124  

나이는 좀 먹었지만 차범근의 독일(이때는 TV 방송때문에 소식만 들음)활약
박지성의 맨유 활약(이때 교통사고 당해서 거의 6개월을 병원에서 경기 봤죠.ㅋㅋ)
손흥민의 토트넘 활약을 모두 실제로 저의 눈으로 본 세대네요..
축구로만 따지면 진짜 운좋은 사람입니다. 저는..

근데 K리그는 진짜 서포터즈로써 하이텔 축구 동호회 시절에 응원을 동대문에서 시작했는데
그 이후에 지금까지 응원하고 있고(지금은 나이를 먹어서 경기장 가는 횟수는 많이 줄었지만)
유공 응원하다 니폼니쉬 감독 자르고 팀 운영 방만해지고 실망해서 서포터즈 나왔다가 
수원 삼성 창단하고 수원 삼성 서포터즈 회장님의 꽤임에 빠져 서포터즈 갈아 탔죠.. ㅋㅋㅋㅋ
아 근데 지금 수원 삼성은.. 결국 정신 못차리고 리그2로 떨어지고..

하여간 제가 살면서 축구는 진짜 저를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화도 나고..
없어서는 안될 것중에 하나가 되었네요..

여러분들의 축구 인생은 어땠나요?
저 처럼 보는 축구만 아니면 하는 축구와 보는 축구 다 하시면서 즐거운 인생 즐기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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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201 24-04-12 06:34
   
음...... 나이를 제가 더먹은듯.
말레이전  4골을 넣은 차범근경기를 직접보았고,

청소년 4강.. 박종환사단의 4강전 경기를 교실 스피커로 . 중계로 들었으며,
(당시 아침에 경기했는데.  수업을 안하고, 선생님도 안들어오고,  수업종료스피커로 중계방송 들려주었음. ㅡ.ㅡ )

우리나라 두번째 월드컵 진출인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방송역사상  가장 방송사고로 꼽는 이탈리아 월드컵 개막식을 ... 부모님과,  이탈리아 모델들이 가슴다드러내고.... 개막식 하는것을  직접다봤고, 그것도 출연시간이 15분이상이고,  간간히 보이는게.
1시간동안 전부 다봤음. ㅡ.ㅡ    사실 이탈리아 월드컵은 경기보다는  개막식의 모델들 누드쇼가 더기억에 남음.

그리고 1985년인가  프로축구 창단경기를 직접봤고,
지금은 없어진 국민은행 까치 마스코트를 기억하고 있고, 
포항 아톰즈라는 사실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단 6개팀들로 개막한 프로축구리그 개막식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지금 미쓰비시컵으로 알려진 메르데스컵 의 동남아랑 맨날 경기하던 것도 생각나고,

청소년 4강이후에 박종환감독의 일화의 승승장구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월드컵 유치전의 환호를 기억하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죠. ㅡ.ㅡ
     
사커좀비 24-04-12 09:50
   
ㅎㅎ 저보다 형님이신 듯 하네요...
저는 시골출신이라 아버지가 1980년 대한전선 흑백TV를 장만하실 때까지...
동네에 TV가 2대 밖에 없었어서... 아버지 손잡고 마실다면서 봤죠...
홍수환의 4전 5기 경기, 김일의 프로레슬링, 타잔(미드) 등등

자가 TV를 소유하게 된 이후 처음 본 이벤트가 뉴델리 아시안게임인데...
요즘처럼 실활중계는 못했고요... 하이라이트 정도만...
북한이 깡패짓 해서 몇년간 출장정지 먹었었고...
차범근 이후 신성 최순호가 등장했었고...
83년 20세이하 멕시코월드컵은 새벽에 일어나서 봤고...ㅎㅎㅎ

1983년 슈퍼리그 창설할 때 청주의 연고구단은 럭키금성황소축구단이었고...
중학교 때 단체로 포항과 럭키금성의 경기를 몇번 직관가서 최순호 선배가 뛰는
포항아톰즈를 응원했었죠...

그리고 1986년 멕시코월드컵부터 그렇게 축구에 매몰되었죠...ㅎㅎ
네오님 24-04-12 08:01
   
우와..선배님들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