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는건 아니고 유독 그런 열망이 강한 팬들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단계씩 쌓아 올라왔는데, 이제 최고수준의 클럽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위권에서 에이스 놀이를 해도
될 때가 됐다. 손흥민의 노력이 드디어 보상을 받아도 될 때가 됐다 이런 마음이 들어서 이지 않을까요?
함부르크 때는 득점으로 하드캐리 했다고 하는데, 그건 조금 과장된거구요. 그냥 팀에서 가능성 있는
유망주~선발 & 로테 였고 레버쿠젠에서는 다른 애들에게 계속 양보했고(탐욕의 찰하노루 등등등)
토트넘 초창기부터 라멜라니, 알리니 케인이니... 계속 따가리?도 해왔다가
케인 부재시에 득점을 터트려서 이제 좀 현지인들도 감독들도 세계인들도 손흥민을 월클로 인정해
가고 그런 대열에 선수가 들어가는구나 이제 꽃길만 남았구나 하는데
갑자기 예전과 같은 마당쇠 롤을 시키니, 마치 격하 된 기분마저 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팬심'으로서 그런 마음을 가지는게 나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격상해도 모자를 판에 이제 보상을 받을때가 됐는데, 또 들러리로 전락해야되냐?
아자르나 호날두나 이런애들처럼 에이스 대접 받아가면서 스탯 쌓아가고 전세계 축구팬들이
우러러 보는 선수 대열에 들어가면 좀 안되나? 이런 생각이 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어떤 선수 팬이든 선수의 어린 시절부터 커오는 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그럴수 있어요
사람의 당연한 심리인겁니다. 애지중지하게 지켜봐오던 선수는 그게 손흥민이 아니더라도
애착을 가지게 마련이에요
제게는 이승우는 그런 선수죠. 나는 얘가 초딩시절 바르셀로나 입단할때부터 남들 잘 모를때부터
성장일기를 보던 마치 동네 꼬마와 동네 아저씨 와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선수들보다는 애착이 있는 편이에요. 그전에는 윤정환이었고...
왜 이제 폭망한거 같은 선수를 빨아주나요, 다른 선수로 갈아타세요 이런 분들도 가끔 보이는데
이건 그런 접근 자체가 아니거든요.
그냥 그 선수의 성장을 꾸준히 애착을 가지고 지켜본 사람의 입장은 그런 잘나가고 못나가고의
문제가 아니게 됩니다.
손흥민 이승우 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들도 자기 팀의 어린 선수나 혹은 베테랑 선수를 오랫동안
애정을 주면서 그 선수가 최고가 아닐지라도 다치지 않고 잘 선수 하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거에요.
근데 손흥민 같은 경우는 현재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수준으로 오르고 있으니 그 마음은 더더욱
갈망을 가지고 뜨거워지지 않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