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감독이라고 무작정 안된다고 하는건 아니지만 더 좋은 해외파 감독 후보들과 코치진이 있다면 당연히 그쪽도 알아보고 면접보고 따져봐야 하는데 지금 그런거 없이 그냥 축협 사정이 이러니 대충 국내파 감독 싼 감독 뽑자는게 축협 의도임. 난 홍명보 감독은 반대임. K리그 감독을 굳이 왜 국대 감독으로 데려와 K리그팀에 어려움을 가중시킴? 그리고 신태용 감독은 인니에서 놔 주질 않을거고 놔 준다고 해도 이미 월드컵 감독으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는 힘든 감독이라는게 검증된 상황이라 1후보로는 놓고 보기 어려움
국대 선수 중에도 세계적인 수준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몇 명 있지만 팀 전체로 보면 세계적인 수준과 상당한 차이가 있죠
우리나라 축구 지도자와 행정가의 수준은 선수들의 세계적 수준과의 격차보다 훨씬 더 커요 그게 현실이고요
국가 대표 팀 선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선수를 영입해서 팀 수준을 끌어 올릴 수는 없지만 지도자 만큼은 세계적인 수준의 지도자를 데려와야 팀을 발전 시킬 수가 있고 그게 최소한의 노력이죠
황선홍 홍명보 신태용 중에서 고르는 거라면 찢어진 우산 중에 조금 덜 찢어진 거 고르는 거랑 똑같은 거고 세계적 수준과의 격차는 좁혀질 수가 없어요
두 감독 다 오래동안 시간을 줘야함...적어도 2~3년은 기다려줘야함 바로 성과 내는 감독이 아님..
개인적으로 홍명보는 하위버전 벤투...보수적 운영이나 자기가 마음에 드는 선수만 씀..그래서 좋게 말하면은 플랜A가 뚜렷하지만 나쁘게 말하면은 플랜B C 없다는게 단점..그래서 상대방 감독이 전술적으로 변칙적 스타일이면은 그에 대응를 잘 못하는편..
신태용은 패스로 만들어가는 공격축구를 선호함..특히 하이블록에서 원투패스로 침투하는걸 좋아함..
그래서인지 하이블록에서는 공을 끄는걸 싫어하는것 같음..
또 자신의 전술에 맞는 선수를 찾는게 아니라...선수 스타일 장점 살려서 전술을 변화시키는 감독이기는 하나..
홍명보처럼 플랜A로 뚝심있게 가는게 아니라서...자신만의 플랜A 전술이 없는게 단점이도함..
왜냐하면은 플랜A가 있다면은 주전이든 후보든 아무선수가 들어와도 자신만 롤 하게되었서 그 자라에 구멍이 크게 느끼지 못함.
그렇지만 그렇지 않는경우 주전과 후보간 롤이 커서 그 자리에 구멍이 크게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