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경기는 이기든 지든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경기에 패하더라고 낙담은 안 할 겁니다.
제가 바라는 건 오직 '올림픽만 나갈 수 있으면' 입니다.
우리 현재 대표팀, 해외파 포함 풀 전력 하고 빠진 전력하고 갭이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당연 경기력도 차이가 있을 거고 이번 대회는 우승 이런 것보다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느냐가 더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조별 경기는 통과한 상태, 8강에서 누굴 만나는 게 중요한데,
제가 보기에 카타르나 인도네시아나 실력 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호주 , 요르단 상대 전적/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보면 저한테는 인도네시아가 카타르보다 더 위협적으로 보입니다. 카타르 인니 경기도 봤는데 편파 판정 없었으면 누가 이겼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8강에서 누굴 만나든 우리 경기력 끌어 올리는 게 더 큰 문제 같아
오늘 경기, 승패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 다만 일본 전이라는 게 문제지요.
일본한테 지면 기분도 뭐 같지만 몇 년 간은 3:0이니 뭐니 울궈 먹는 넘들이 있으니까 그런 넘들 꼴 보기 싫으면 이겨야죠. 아니면 지더라도 어차피 올림픽에서 다시 볼 거니까, 풀 전력 아니니까 그런 식으로 위안을 삼아 봐야죠.
이기면 두말할 거 없이 땡큐고요.
국대 감독 누구는 이렇구 누구는 저렇고 욕하면서 누군지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하고 싸우면서
마음 상하는 것보다 그냥 경기를 즐기려고 합니다.
신태용 만세를 외치며 환호하고 우는 인도네시아 팬들을 보다 20여 년 전의 붉은 악마, 우리 국민들을 떠올렸습니다.
우리 젊은 선수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작성일 : 24-04-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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