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를 마이클 오웬의 화려한 등장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고...
이 경기를 다비드 베컴의 퇴장으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저 역시 퇴장으로 기억하는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인데...그 과정이 참 교활합니다...
디에고 시메오네가 경고 먹는 수준에서 다비드 베컴을 향해 몸빵질을 합니다.
그것도 심판 앞에서...그렇게 당한 다비드 베컴도 분노를 못 참고 보복으로 발길질을 해버리네요...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경고만 먹는 수준에서 계속 경기를 뛰고...
상대선수는 퇴장 먹여서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경기운영....시메오네 주장이 머리 참 잘 쓴거죠...
솔직히 잉글랜드를 확실히 제압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으니 그렇게 한 거겠죠..
개인적으로는 시메오네 더 나아가 중남미의 교활한 경기 운영방식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수단 방법 안가리고 이기는 게 먼저인 대회에 내용 따질 필요는 없으니까요..
한줄요약> 다비드 베컴과 잉글랜드가 못한 게 아니라 디에고 시메오네와 아르헨티나가 아주 잘 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