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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14 00:56
[정보] "EPL 단2명,유럽 단7명뿐" '찐월클'손흥민10-10 클럽 기록의 의미
 글쓴이 : MR100
조회 : 2,027  

출처=스카이스포츠 SNS


"10-10클럽, 특권층 전용 클럽(exclusive club).-영국 스카이스포츠."


손흥민(28·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시즌 '10-10 클럽'의 위업을 달성했다.

단일시즌 '10-10 클럽'은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전언대로 보통 선수는 꿈도 못꾸는 특권층 전용 클럽, '익스클루시브 클럽'이다. 골도 잘 넣고, 도움도 잘 하는, 골문 앞에서 '이기적'이면서도 팀을 위해 한없이 '이타적'인, 재능 충만한 만능 공격수들만이 가입할 수 있다는 클럽이다. 이 '어마무시'한 특권층 클럽에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 라카제트에게 원더골을 허용한지 137초만인 전반 16분 동점골을 넣었다. 상대 수비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빼앗아 전광석화같은 움직임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0호골이자 시즌 17호골이었다. 

후반 36분엔 날선 코너킥으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결승골을 도왔다. 리그 10호 도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단일시즌 리그 10-10 클럽에 가입한 순간이었다. 대기록의 순간이 '북런던 더비' 라이벌 아스널전이라서 의미를 더했다. 손흥민의 불꽃 활약에 힘입어 유로파리그 진출도 힘들다던 위기의 토트넘이 리그 3경기를 남기고 아스널을 2대1로 누르며, 8위로 올라섰다.

<저작권자(c) REUTERS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흥민의 10-10 클럽, 10골-10도움의 의미는 특별하다. 이날 손흥민의 동점골은 손흥민이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 입성 이후 아스널전 10번 도전만에 터뜨린 첫 골이다. 가장 중요한 순간, 가장 필요한 골이 나왔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14골, 2017~2018시즌 12골, 2018~2019시즌 12골에 이어 올시즌 35라운드만에 10골을 찍으며 4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의 위대한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토트넘 역사상 4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공격수는 단 4명뿐이다. 테디 셰링엄, 로비 킨, 해리 케인, 그리고 손흥민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스널을 상대로 토트넘 선수가 1골 1도움을 기록한 건 2012년 2월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이후 8년 5개월만에 처음이다.

단일시즌 10-10 기록은 아시아 선수 최초일 뿐 아니라,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내로라하는 공격수를 모두 통틀어 케빈 데브라위너(맨시티, 11골-18도움)와 손흥민(10골-10도움), 오직 둘뿐이다. 현재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9골-9도움, 리야드 마레즈(맨시티)가 10골-9도움으로 기록 달성에 근접해 있다.

지난 시즌 EPL에서도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당시 첼시, 16골-15도움), 라힘 스털링(맨시티, 17골-10도움) 단 2명의 선수만이 10-10 고지에 올랐다.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를 통틀어서도 단 7명만이 정복한 진기록이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2골-20도움)가 22골 20도움으로 리그 최초의 '20-20 클럽' 역사를 썼고,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 10골-10도움)도 '10-10 클럽'에 가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17골-16도움), 세르주 나브리(바이에른 뮌헨, 12골-10도움), 알라산 플레(묀헨글라트바흐, 10골-10도움) 등 3명이 1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맨시티,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우승권 빅클럽의 뛰어난 선수들이 주거니받거니하며 세운 10-10 기록도 훌륭하지만, 손흥민의 기록은 리그 중위권을 전전하는 토트넘에서 수비에 헌신하고, 팔이 골절된 채 이 악물고 달리는 '하드캐리' 끝에 도달한 눈부신 헌신의 기록이다. 대기록 작성 후에도 "고생한 동료들 덕분"이라며 공을 돌린 '팀플레이어' 손흥민의 올시즌 10-10 기록은 그래서 더욱 빛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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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힝힝 20-07-14 00:57
   
짤 작살이네...ㄷㄷ
정운 20-07-14 01:18
   
취한다~
발톱 20-07-14 01:26
   
기록 자체는 대단한 것이긴 하지만
전 리그를 통틀어 비교하는 건 약간 무리가 있다 봅니다.
알다시피 epl은 4대리그 중 어시스트 규정이 가장 널널한 편이라..

epl에서도 현재 2명밖에 찍지 못한 수치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것이란 것에 이견을 제시하는 게 아니고
기자가 타리그까지 합쳐서 7명이 전부다라고 이야기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생각해봐야 한다는 뜻에서 하는 말입니다.
규정 자체가 다르니까요..
     
영원히같이 20-07-14 04:26
   
ㅋㅋㅋ
unugno 20-07-14 01:55
   
10-10 의미는 팀의 중심이라는 거죠.
손흥민 전에는 에릭센이 10-10~
월클흥민 20-07-14 02:49
   
이번시즌은 실패했기에

개인적으로 흥민이가 기록을 작성했다는걸로 위안을..
밥이형아 20-07-14 04:21
   
메시는 딱 자기가 신계라는걸 보여주는군
10-10도 힘든건데 20-20이라니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