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축구라고 하지 마시고 이런 경우는 피지컬을 앞세운 선이 굵은 축구라고 해야 맞는거죠.
백날 뻥축구 해봐야 안 통하는 팀들은 죽어도 그 축구 못합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그렇고 일본전 패배를 분석한 세계의 축구전문가들이 모두 말하는게
일본의 약점은 선이 굵은 축구에 취약하다 였거든요.
피지컬을 앞세워서 제대로 이란같이 축구할 수만 있다면 일본이 상당히 껄끄러워 하는 상대가 되는거죠.
그래서 옛날에 대한민국이 빌드업 축구에 취약할때 유독 일본을 상대로는 라인업 제대로 짜고
서로 붙으면 강한 이유였죠.
그게 어느 순간에 우리가 선굵은 아주 빠른 축구에서 약간에 변화기를 겪은적인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축구만 할꺼냐 이런거였죠.90년대 후반 쯤이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이전에 절대 볼수 없었던 일본한테 반코트 경기를 보고 이렇게 차이가 나나 했는데 그때가 딱 그런 과도기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스피드 투지 빠른 롱볼 축구가 약간 구식이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한데 오히려 일본한테는 선굵은 축구를 하던 시절이 전술적으로 훨씬 강했던거 아니였나 생각되네요.
근본적으로는 일본선수들이 1:1로 몸싸움에서 밀리니까 뻥축구도 먹히는건데 이전보다 일선수들이 피지컬이 좋아졌다곤 하나 쉽게 극복되진 않는가 봐요.
얼마전에 일본올대가 미국하고 평가전 할때도 미국이 이란,이라크 같은 전술로 나오니까 허둥대다 대량 실점 하고 졌던데 연령별도 다 먹히는것 같고...
사실 우리는 이전부터 아는 건데 유럽은 일본을 제대로 분석 안했나 봐요.
독일이나 스페인도 그렇게 했으면 지지는 않았을텐데 빌드업,점유율 신경쓰다가 일본한테 완전히 말렸고..
구지 따지자면 일본을 따라한건 아니라고 할수 있지만 어느 순간에 우리에 축구였던 롱볼 피지컬 스피드로 무장한 축구를 구식으로 생각했던 적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약간 중원에서 썰어가는 축구를 접목하려고 시도 했던적이 있는데 그당시에 일본과 붙으니 여지 없이 깨졌던거 기억이 있습니다. 유럽을 이기길래 일본이 정말 강해졌나 했는데 여전히 피지컬을 앞세운 선굵은 축구에 약한 모습이네요.
자꾸 피지컬만 들먹이는데 일본자체가 개인기량이 숏패스만 전략적으로 익힌 애들이라 그외는 볼게없다고.그러니까 롱패스 정확률도 이번대회 하위권이지 드리블이 통하기를 하나 유효슛이 많기를 하나 오로지 숏패스질 하다가 타이밍 노려서 컷백으로 골 넣는 그거 하나 밖에 없는데 .이란전만 해도 그 숏패스도 계속 잘려서 이란에게 역습 계속 준건 안봤나보네
그렇게 퉁치기엔 일본이 공중경합을 더 많이 이겼음. 뻥축구라고 한다면 점유율은 많이 가져갔어야 함.
근데 점유율 차이도 크지 않음. 그냥 빌드업 체계의 방식 차이일뿐. 일본은 슈팅슛자도 적었는데
이건 뻥축구가 아니라 그냥 수비전술과 조직력 문제가 컸음. 득점 장면들도 뻥축구와는 거리가 있었음.
한마디로 일본이 이란에 비해 힘과 기술 체력 모든것에서 밀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