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훈련 때부터 근육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황희찬은 "당연히 풀타임을 뛰고 싶었지만,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되짚었다.
이어 "이런 대회를 통해서 지고 싶지 않다는 것, 팀에 더 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계속 느끼고 오늘 경기로 그런 마음이 더 커졌다"면서 "도움이 되려면 몸 관리를 더 잘하고 아프지 않아야 한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2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엔 "팀보단 제 개인에 대해 많이 반성하게 된다"면서 "제가 부족했고,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앞으로 대표 선수 자격이 주어진다면 잘 준비해서 팬들께 재미있는, 이기는 모습을 더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