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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6-11 00:54
[잡담] 파라과이전 직관 후기 및 한국축구 느낀점
 글쓴이 : 제브라
조회 : 1,404  

국대경기 직관은 처음이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축구를 못 해도 직관 재미가 있더군요.

아직 안 가본 분들은 나중에라도 직관 경험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축구 패스의 질이 정말 심각하더군요

발밑 패스로 빠르게 전개해야 손흥민선수를 활용할텐데 패스질이 나쁘다는게 직관으로도 눈에 띠었습니다.

유소년들한테 패스연습을 많이 시켜야되겠어요.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패스를 시도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장기적으로 반복적으로 훈련되어야할거같습니다.

안그럼 우리가 바라는 빌드업은 앞으로도 어렵겠구나 싶었습니다.

솔직히 카타르 월드컵은 큰 기대가 안되지만 김민재, 황희찬, 이재성이 합류하고 운도 따라야 16강 가능할거같습니다.

중요한건  이번 벤투호를 거치면서 발밑 패스능력의 부족함을 느낀만큼 ㅇ이번기회에 유소년부터 개선하여 체질 개선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만 정말 된다면 저는 만족할거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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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이라해 22-06-11 00:56
   
손흥민 프리킥 골 직관해서 부럽네요,..
     
제브라 22-06-11 01:05
   
그때부터 관중석 분위기도 바뀌고 분위기가 퍼지면서 저도 덩달아서 뜨거워지더라고요. 경기력까지 좋았다면 기분이 어땠을까 상상도 안 갑니다. 손흥민 선수 프리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kalman 22-06-11 00:57
   
패스질이 나쁜게 패스연습을 많이 안해서 그렇게 된게 아닙니다
그것보단 더 복잡합니다. ㅋ
     
제브라 22-06-11 01:06
   
패스를 받는 선수들의 움직임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스각을 좀더 잘 만들어주면 쉬울텐데 오프더볼이 문제일까요? 유소년 선수들은 정말 잘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alman 22-06-11 01:10
   
패스 각 만드는 훈련도 매번 해요. 근데 그게 잘 안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죠
단순히 그 연습을 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상대도 그런 패스각 정도는 이미 예측하고 있죠
패스 연습만 한다고 패스가 잘 되는게 아닙니다.
               
제브라 22-06-11 01:24
   
연습이 중요한건 맞는거같습니다.
그 근거로 K리그에서 패스가 좋기로 유명한 윤빛가람 선수가 부경고 축구부에 재학중일때 훈련 종료후 혼자서 운동장을 차지하고 패스 연습을 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의 패스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패스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이미 윤빛가람 선수를 통해서도 검증된 부분입니다.
사커맨 22-06-11 00:59
   
능력이 안됨..  손흥민빼고는.. 거의.. 다..
그나마 황인범은 기본은 하던데..그래도 오늘 평소보다 못했음.
황의조는 보이지도 않고... 다른애들은.. 더 말할것도 없음
복숭아소다 22-06-11 01:02
   
지속적으로 훈련하면서 스탯쌓는 리그팀 운영하는것도 아니고 한정된 선수자원을 가지고 최선의 전술을 짜는 국대팀을 리그선상에서 판단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비안테스 22-06-11 01:04
   
패스 연습 많이 시켜야 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패싱이 전체적으로 약해서 자꾸 끊기거나 경쟁을 유도해 위기를 자초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후방 위험지역에서는 더 강하고 빠르게 해야 하는데 오늘 나온 선수들의 패싱은 너무 약했죠.

 또한 패싱은 하는 사람도 중요한데 받는 사람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하는 사람, 받는 사람 2명만 중요한 게 아니라 다른 길도 열어줄 수 있는 유기적인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가만히 서서 패스를 하고 패스를 받는 건 상대가 가로채기 좋죠. 하지만 패스하는 사람도 움직이고 패스받는 사람도 움직이는 건 물론이고 패스를 받는 사람이 하나가 아닌 둘 이상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패스길을 열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진짜 이런 장면에서 해외에서 뛰는 선수 아닌 선수 차이가 나는데.. 손흥민 같은 경우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패스길을 열었죠. 황인범도 나름 활발히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백승호나 권창훈은 해외 물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패스받을 때 정적이고 수비가담도 적었으며 움직임 자체가 1차원적이었습니다. 오히려 공을 가졌을 때가 움직임이 더 좋았을 정도로..

 빌드업 축구는 단순히 패스를 주고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공을 주고 받으면서 각각 움직이는 움직임 자체가 중요합니다만... 오늘 멤버들은 그게 아예 안되었죠.
KNVB 22-06-11 01:05
   
패스질이 안 좋은게, 패스를 보내는 속도, 반응, 트레핑 등 볼 다루는 기술도 있지만, 더 중요한건 볼을 주는 선수도 서서주려고 하고, 받는 선수도 제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받으려고 한다는 거죠. 공이 내 발을 떠나는 순간, 내가 어디로 움직여주는게 공 가진 아군에게 패스 선택지의 하나를 제공해서 도움을 줄것인가 이걸 계속해서 생각하면서 움직여줘야 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공을 패스해주면 마치 그 다음은 구경꾼이 된양, 그 공가진 선수가 알아서 빠져나오기를 기다려요. 그래가지고는 천하에 패스 잘하는 사람도 패스 줄곳이 없어서 패스를 못합니다. 공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겁니다. 축구지능이요.
스스787 22-06-11 01:10
   
패스훈련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 외엔 없어요
선천적으로 타고나지 않는 한
실망스러운 것은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발전이 없는 게 오히려 놀라울 지경.
수준있는 팀들과 하면 그 압박을 풀지를 못하고
후진에 후진을 거듭.. 결국 골키퍼에..
빈공간을 찾이 계속 움직여줘야 하는데..시야는 3,4미터 정도 밖에 안되는 수준에..
숨막히게 답답한 축구.
자스민 22-06-11 01:24
   
결국 퍼스트 터치에 문제입니다 기본기 문제예요, 첫터치를 발에 바로 가져와서 바로 다음타이밍으로 가야하는데 공이 튕기거나 발맞고 멀리 가니 그사이 상대가 달겨들고 다급한 마음에 우당탕 패스미스 혹은 차단 당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