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1, 토트넘)이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영국 매체는 한국의 아시안컵 결승 실패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의 복귀는 엔지 포스테코글구 토트넘 감독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64년 만의 우승도 일궈내지 못했다. 한국은 허무하게 0-2로 요르단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캡틴' 손흥민은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 5초가량 입을 떼지 못 하다가 "너무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실수로 이렇게 경기를 마무리하게 돼 죄송하다. 너무 아쉽다"며 고개를 푹 숙인 채 말했다. 팬들에게 계속 사과했다.'
'그는 "늦은 시간까지 말도 안되는 성원을 보내줬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 못 보여드려 죄송하다. 축구선수로서 발전된 모습, 또 국가대표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 아시안컵 결승 때 뛰었지만 호주에 1-2로 패하며 펑펑 운 적이 있다. 이번엔 ‘우승’으로 웃고 싶었지만 결승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다.
'요르단전 후 손흥민은 곧장 토트넘으로 돌아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한국의 대회 탈락과 손흥민의 조기 복귀를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복귀는 엔지 포스테코글구 토트넘 감독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오는 11일 열리는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제 역할 해주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 체력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브라이튼전 출전 여부를 예상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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