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강인 문제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닙니다.
그보다 더 시급한 일이 있습니다.
"정몽규 퇴진?"
네, 이 문제도 시급하죠. 하지만 이 문젠 장기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시급한 문제가 있습니다.
축구협회가 말하는
"이번달 안에 북중미월드컵까지 임기의 정식 국대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거 못하게 저지해야합니다.
왜냐면, 이번 달 안에 정식 국대감독 선임할 경우 괜찮은(합리적인) 한국국대감독을 얻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감독을 얻고 싶으면 여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능력있는 국내 감독을 얻고 싶으면, 케이리그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달 안에 정식국대감독을 선임하겠다?
이건 또다시 정몽규가 자기 맘대로 선택해서 낙하산으로 꽂아넣겠다는 뜻 아닙니까.
우리가 주장해야 하는 건,
일단 이번 달 안에 선임하는 국대 감독은 '임시 감독'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일단 임시 감독 체제로 국대를 운영하다가
제대로 된 국가대표감독을 선임할 수 있는 기구를 먼저 갖춘 뒤
그 기구, 예를 들어 기술위원회 같은 시스템을 통해 국대감독 후보들을 여러명 리스트업하고 평가하고 추리고 접촉해서, 제대로 된 과정을 통해서 정식 국대 감독을 선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