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손흥민은 이강인을 중용하지 마라고 공개적으로 인터뷰한적 있음.
심지어 그때 이강인은 주요 선수도 아니었고 외면받으면서 벤치 생활하고 있던 힘든 시기.
약간 핀은 다르지만 손흥민은 김민재 선수도 '본의 아니게' 디스한 일도 있었음.
그때 손흥민은 김민재가 강하게 나오니 바로 사과함.
이강인 역시 손흥민이 무슨 생각을 하고 발언했든간에 '본의 아니게' 이강인을 디스한 거임.
이강인은 김민재와 다르게 강하게 반발하지 않았음.
이번 일도... 식사 후 모여서 놀고 있는 자리에 일부로 찾아가서 개판쳐버리는 것도 그리 정상적이라 보기 힘듬.
심지어 멱살까지 부여잡아버린다?
군대에서도 밥먹고 나서 후임끼리 모여서 노는 걸 가지고 깽판쳐서 그렇게까지 분위기 개판 만들어 놓진 않음.
생각에 손흥민은 상대를 성인 남자로 생각하지 않고 그에 맞는 대우도 해주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그것은 같은 동업자라는 생각은커녕 한 명의 남자라는 생각조차 없어야만 가능한 행위였음.
쉽게 말하면 직장 선배, 직책이 있었으니 팀장이 신입 사원들 모여서 놀고 있는 장소에 찾아가서 멱살 부여잡은 건데... 이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듦.
즉, 어지간히 비정상적 행위가 먼저 행해졌다는 거임.
저들끼리 모여 놀면서 누가 손흥민을 욕하고 그것에 분노한 손흥민이 달려가서 멱살 부여 잡았다면 모를까...
손흥민은 평소 그렇게 존중심에 대해 말하더니, 정작 자신은 다른 남자를 존중해주지 않았던 거...
아마도 짐작컨데 손흥민은 이강인을 유소년으로 머릿속에서 구분해놓고 있지 않았나는 생각밖에...
토트넘 환경이 철저히 수직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서 1군 선수와 유소년 선수는 아예 칸막이까지 설치하고 식사하는 곳마저 다를 정도인데 그런 곳에서 오래 생활해서인가.
손흥민이 분노할 때 나오는 표정은 그렇게 위엄있다기보단 상대로 하여금 짜증나게 하는 표정에 가까운데 분명 그 표정을 지으면서 상대 멱살을 부여잡았을테고... 그걸 당하면 누구든 순간 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저 안타까울뿐.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의 존중심이라도 있었더라면...
하여튼 먼저 선 넘은게 누구인지는 보이는 거 같음. 웃긴게 그건 사람들이 애써 외면 중이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