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은 “지난여름 팀을 떠나고 싶다는 말을 한 후 ‘검은 양’ 취급을 받았다. ‘언제 이적하느냐’ 혹은 ‘팀에 남느냐’라는 말만 나돌았고, 거리에서 나를 알아본 팬들은 ‘잘 가 에릭센, 고마웠고 행운을 빌어’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 토트넘에 아직 몸담고 있는데도 그런 반응이 나오다니 이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그저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정만 말했을 뿐이다. 많은 선수들처럼 숨기고 싶지 않았다. 정직하게 내 목소리를 내고 싶었을 뿐”이라며 외부에서 자신을 마치 떠나는 게 기정 사실화된 선수로 치부했던 분위기에 대해 섭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릭센은 “나는 마치 악당인 된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비판을 받았다. 라커룸에서도 그러한 신문 기사를 봤다. 보통 선수들은 몇 년간 팀에 머물게 되면 떠날 때를 생각하며, 나는 그걸 입 밖에 냈을 뿐”이라며 마치 자신이 태업을 한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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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이 팀에 공헌한게 많은데... 섭섭했겠군요. 

말하는거보니 잘하면 안떠날수도 있었겠군요. 

근데, 흥민이도 예외없이 이적할 때가 되면 이런 대접 받을거 같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