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24-01-21 01:24
[잡담] 오늘 이강인 돌파 몇번 실패 한 건에 대해.
 글쓴이 : 훈동김뿡빵
조회 : 642  

어떤분이 댓글에 그런 말씀 하십니다.
Epl수비수는 반응 할, 페인트에 반응 하지 못한다.
오늘 이강인도 상체 페인트 하는데,
수비수가 멀뚱멀뚱 가만히 있더라구요.
애초에 감독이 그리 지시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따라가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그러다 기회 보이면 스틸 하라".

그냥 축알못의 개인피셜 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제로니모 24-01-21 01:26
   
일리 있기도 하고.

또 이강인이 오늘 좀 컨디션도 엉망이고 좀 많이 급해 보였음. 그기 문제..
예도나 24-01-21 01:35
   
따라가지 말고 가만히 있으면 땡큐죠.

안으로 들어오는 드리블은 크게 두가지 상황으로 나뉩니다

안으로 들어와서 상대가 벗겨졌을때,, 종적으로 드리블을 더 치거나

아니면 패스.


전반전에는 안으로 들어올때 상대가 벗겨졌는데도 강인이가 더 드리블을 치지 않고 패스하는걸 볼수 있습니다.

이건 바레인 경기 후반전과 다르죠. 여기서 두가지를 보는데, 하나는 강인이가 페이스조절 하는 것과

몸상태가 어딘가 좋지 않다 인데 저는 처음에는 전자라고 생각했고

후반전에는 달라질거라고 봤는데, 후반전에도 미끄러지거나 반응이 좀 느린거봐서는 컨디션 난조나 몸상태가

바레인전에 비해서 좋지 않다고 볼수 있었던 것이죠.


게다가 상대가 전담 마크맨을 붙이기도 했고, 이 전담 마크맨이 강인이 가는 곳마다 거의 다 따라다녔는데다

수비를 할때, 몸부터 집어넣고 수비를 하니까, 이건 강인이의 에너지레벨에 따라 퍼포먼스가 갈릴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가 몸을 쓰면서 피지컬 수비를 할땐 아예 피하거나 아니면 그걸 이겨내고 치고 나가는 선택이 있는데

강인이는 후자를 선택했고, 결국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까 이건 기술적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피지컬적인 영역이라

잘 되지 않았죠. 그러면 아예 피하는 선택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왜 하지 않을까?

백패스말고 패스를 줄 곳이 없기 때문이죠. 백패스만 하다보면 언제 공격을 합니까....

결국 김태환이 들어왔을 때, 후반전 경기 후반으로 가서는 패스를 주기 시작하더군요.


강인이의 선택이 늘 옳았는데 여건이 안됐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닙니다만,

평균치로 좋은 선택을 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오늘의 선택지들이 마냥 나빴다고 할수는 없겠고

결국 더 큰 선수가 되려면 선수가 이런걸 극복할줄도 알아야 합니다.


강인이가 이런 걸 겪고나서 좀 더 영양이나 몸관리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식단 관리에는 부상회복이나 부상을 잘 안당하기 위한 영양소 공급도 포함되거든요.
     
아스카 24-01-21 01:42
   
비아냥 대는 것 아니고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러는데
영양과 식단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오는데
혹시 직업이 현직 영양사라거나 조리사쪽에 계신건가요
          
예도나 24-01-21 03:04
   
그냥 간단하게 메시와 호날두 식단관리 보면 놀라실걸요?

물론 대부분의 축구 선수들은 식단관리를 '일반인'에 비해서 합니다.

당연한건데, 그걸 진짜 탑티어로 하는 선수들이 있고 아닌 선수들이 있는 겁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몸관리 식단관리 차이가 나요. 즉, 선수스럽지 못하게 먹어대면 문제가 되지만

그것만 안해도 된다고 해야되나?...


제가 그쪽 직업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탑급 선수들 식단관리 몸관리 다큐멘터리보면

일반인들은 돈과 시간이 부족해서 또는 답답해서 못할정도로 깐깐하게 하더군요.


호날두 같은 경우는 근육 유지와 에너지 유지 및 빠른 부상회복이나 부상을 잘 당하지 않기 위한
영양소 공급을 신경 많이쓰고 먹었더군요. 하루에 5끼를 먹었고, 매끼마다 먹는 게 달랐습니다.

즉 호날두의 운동능력은 단순히 타고나고 트레이닝만 잘해서 얻은게 아니라는 겁니다.

메시 또한 그렇지요. 특히 메시도 피자 이런거 좋아했는데, 펩이 엄격하게 식단관리 시키고
하니까 체력도 올라오고 경기 중에 구토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먹는 거 관리를 잘해줘도 이렇게 선수들이 달라져요.


강인이는 타고난 운동능력이 그렇게 하이레벨이진 않는거 같아요. 후천적으로 버프를 시켜야 하는데
지금 가진 센스와 기술에 운동능력이 좋아지면 더 위력적이니까요.

게다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레벨 자체가 크면, 100%를 내지 않아도 에너지레벨이 충분히 크기 때문에
비율적으로도 효율이 좋지요.
          
예도나 24-01-21 03:06
   
탑티어급으로 식단관리 몸관리 하려면

1. 선수의 의지
2. 돈

왜냐하면 선수 혼자서 식단관리 몸관리를 탑티어급으로 하기 어렵거든요.

즉, 전문가를 고용해서 관리를 해야하는 겁니다. 그 전문가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겠죠.

호날두만 해도 마사지사 따로 있고 개인트레이너 따로 있고 식단관리 해주는 사람 따로 있고....

그렇답니다. 메시 또한 그렇지요.


나는 강인이가 더 높은 레벨의 선수가 되려면 이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타고난 슈퍼인자강 DNA를 보유했다면 모를까... 심지어 슈퍼인자강 DNA를 가졌어도

나이 먹으면 급격히 퍼포 떨어지기도 하는데 그건 관리를 전혀 안했을때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