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쓴 적 있는데, 조규성이 월컵 이후 벌크업한 뒤로 여전히 몸이 굼뜸.
그럼에도 잘 기용되었고 호평을 받았던건, 좋은 위치선정과 공줄볼 싸움에 능했으며, 여기서 떨어진 볼을 통해 우리가 쉽게 공격을 풀어가는게 용이했기 떄문임.
근데, 최근 우리 공격수들이 밀집수비에 길을 찾지 못하면서 조규성이 만들어주는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짐. 이걸 조규성의 잘못이라고만 보기에는 좀 아쉬운게 있음. 일본전에는 조규성이 분명 쓸만할거임. 아니면 이란이나 사우디와의 경기에도 쓸만할거임. 그런데 아예 한수 접고 내려앉은 팀한테는 조규성 보다는 그냥 발빠른 선수가 더 나았을거라는 판단이 드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