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상대로 황희찬을 교체 투입했다가 곧 벤치로 불러들인 일이 화두에 오르자, 신 감독은 카메라를 보면서 “제가 희
찬이에게는 진짜 미안하다. 이 이야기를 계속 하는데도 얘가 삐져서 연락도 안 한다”며 웃어 보였다.
“1선, 2선 블록이 무너지면 안 됐다. 상대 체력이 떨어졌다 싶어서 희찬이를 넣으며 뭔가 보여줄 줄 알았는데, 수비가 먼
저 안정된 뒤 공격을 해야 하는데 희찬이의 경우 공격을 먼저 하니까 수비 블록이 자꾸 깨졌다. 저거 안 되겠다, 빨리 바
꾸자 싶었다.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는데, 문제는 희찬이에게 죽일놈이 됐다.” 신 감독은 “ 연락도 안 하고. 죽는다
희찬이”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