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중원을 두텁게 가져가고 5백으로 나오면
어제 경기 처럼 대응 하는게 정석적인 방법 이긴 합니다.
상대 미드필더를 최대한 올라오게 만들고 한번에 정확한 패스로 상대를 무너트리는 방법...
하지만 여기서 우리팀이 자만한 부분은 홀딩미드필더 없이 공격지원이 강한 미드필더의
활동력만 가지고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한 부분 입니다.
다행은 이재성과 황인범이 그 역할을 매우 잘 수행했고 실수도 없었지만
대신 그만큼 수비수들의 체력을 소모 시켜 후반에 간격이 벌어지는 상황을 만들었으며
간격이 벌어지니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역습을 허용 하는 모습을 보였죠
상대 감독이 우리팀을 매우 잘 파악 하고 있었으며 자신들의 전력이 어떤지 정확히 알고 있어
선수들에게 많은 요구를 하지 않고 딱 한가지 정확한 포지셔닝과 간격유지만 말 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자신의 팀을 과신하며 준비는 사치라 생각하는 감독과
상대를 철저히 분석한 감독과 싸우면 ...
팀 수준과 선수 역량을 떠나 단기토너먼트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에는 힘드지 않을까?? 합니다.
오히려 상대 감독이 한국의 약점이 있고 선수를 그렇게 사용 하면 안된다고 한 수 알려준 경기
같았습니다.
감독을 비판하거나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 상대팀을 무시하는 감독은 욕 먹을만 하다 생각 합니다.
어제 클린스만은 상대팀을 끝까지 무시했으며 결과도 재밌는 경기 였다는 식의 표현은
과했다 생각합니다.
작성일 : 24-01-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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