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총체적인 난국이지만 몇가지 추려보자면
1. 선수 선발
결국 포메이션과 전략은 감독이 수립할텐데 그걸 수행할 선수 선발에 있어 매우 안일했음.
k리그 직관을 통해 세대 교체를 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미국, 유럽으로 외유
결국 축구팬들도 의아해할 선수진 구성으로 귀결됨.
2. 평가 시스템
이렇게 선발된 선수들의 경기력을 자신의 전술에 대입해 실증할 시간과 기회가 충분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음.
대회 직전부터 이기제와 박용우 리스크가 심각하다고 얘기한 축구팬이 한둘이 아니었는데도 일반 축구팬보다도 못한 평가시스템을 통해 이를 고치지 못한 채 대회 돌입
3. 선수단 관리
포지션 별 리스크 관리가 전혀 안됨. 가장 취약한 풀백진을 가장 적게 선발함으로써 스스로 리스크를 극대화함. 기본적인 매니지먼트 역량 부족이라고 판단되는 지점.
4. 전력 분석
상대팀에 대한 전력 분석을 실시하지 않았을 리 없는데 실제 경기를 치뤄보면 이 분석이 정확했는지 의문.
상대의 강점과 약점 분석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채 경기에 돌입한 결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도 3실점 무승부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계속적으로 생산되고 있음
5. 워크에식(가장 치명적)
스스로 국가대표팀 감독이라고 인식은 하고 있는지도 의아할 정도의 직업윤리.
돈을 받고 일하는 프로라고 보기 힘든 직무 태도.
이 부분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기에 앞서 언급된 문제들이 야기됨.
코치진 중에 해결사를 투입한다고 될 문제가 아닌 이유가 바로 이 5번 때문.
고로 해결책이 없음.
최대한 빠른 시기에 감독 경질하고 새감독 선임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인 이유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랬는데, 문제는 클린스만이 아니라 이 화상을 뽑은 정몽규임.
고대 경영학과 수준을 의심하게 만드는 이런 인사관리 정말 경악스러울 수준.
작성일 : 24-01-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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