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는 말레이시아가 잘 준비해서 나왔고...
김판곤 감독은 우리의 약점을 잘 간파해서 준비한 게 드러난 경기였음..
말레이시아가 수세일 때에도 마냥 내려앉기만 한게 아니라
페널티 아크 위쪽으로 3선을 올려서 공간을 컴팩트하게 조여서 틈을 주지 않았음...
근본적으로 황금세대면 뭐하고 역대 최고의 멤버로 구성하면 뭐하겠는가?
클린스만이 세부전술이 없는 감독인건 전임 독일대표팀 멤버나 미국대표팀 시절에도 얘기가 나왔던 거고
지금 우리 대표팀에서도 그 문제는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데...
역대최강의 멤버로 구성된 팀을 그냥 평범한 팀으로 전락시켜버리는 이 상황에서
더 이상 어떤 기대를 갖기에는 경기력이 너무 처참하다
손웅정 감독이 우승하면 안된다고 했던 게 어떤 거였는지 알 만하다...
뭐.. 솔직히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황인범, 김민재를 안쓰는 건 이상하지만..
조규성, 오현규는 아직 유럽의 중소리그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은 아니다...
K리그에 그들보다 더 잘하고 있는 자원이 있다라고 하면 부정할 수 있는가?
이기제보다 더 잘하는 풀백이 있다고 하면 부정할 수 있는가?
과거에도 해외파와 국내파간의 선발에 대하여 말이 나온 적이 있었다...
물론, 해외파 중 굳건하게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없는 선수들이야 이견이 없겠지만...
해외파라 하더라도 폼이 떨어지거나 그 자리에 다른 대체할 만한 선수가 있다면...
국내파에게도 기회를 줄 수는 없는걸까?
지금 이 결과를 축구팬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
위상에 걸맞는 실력이 안나온다...
골짜기 세대도 아니고... 역대 최강의 멤버들을 모아 놓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작성일 : 24-01-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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