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페이지에 보니 또 그런말이 나와서 전에 썻던글 복붙함.
https://m.ajunews.com/view/20201013155512539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4개 경기단체 회장을 맡고 있는 대기업 회장이 낸 찬조금은 지난 2017년 248억615만원, 2018년 272억7655만원, 2019년 255억1410만원으로 연평균 약 257억원의 찬조금을 기부해 종목단체 운영 예산을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총 195억원의 찬조금을 기부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3년간 총 108억17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인 정몽원 한라 회장이 67억5000만원 △대한펜싱협회 회장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62억1700만원 △대한스키협회 회장인 김치현 롯데건설 고문이 60억3500만원 △대한축구협회 회장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50억2000만원을 최근 3년간 기부했다. -----중략-----
국정감사자료니까 절대 구라칠수 없는 자료죠. 옛날부터 한국에서는 기업오너가 체육단체장되면 모기업에서 해당협회에 재정지원했고 그걸 협회장이 찬조금냈다고 언론에서 기사써주는게 관행이었습니다. 그러니 현산기업에서 낸거지 정몽규가 사재털어 낸게 아니다 이러는데 순수 자기사재로 돈 내는 사람 없습니다. 옛날 정몽준이 축협에 낸 찬조금도 다 현대중공업 회사돈이었고 핸드볼협회장 최태원이 핸드볼협회에 낸 돈도 sk회사돈이고 그렇게 찬양받는 양궁협회장 정의선이 양궁협회에 낸돈도 다 현기차 회사돈입니다.
찬조금은 중공업 금고에서
주진우 기자 (
ace@sisapress.com)
승인 2002.09.24 00:00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84083
현대중공업의 한 임원도 “체육 단체의 회장 찬조금은 회장의 모기업에서 기부금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 관례다. 축구협회는 지정 기부금 단체여서 현대중공업이 축구협회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중략---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77/0000133038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의 기부금이 사재, 즉 개인의 돈이냐"는 질문에 "현대산업개발 법인의 자금이라고 들었다. 법인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기부를 승인한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중략--
경영권유지때문에 팔지도 못하는게 재벌들 주식자산이고 배당금나오면 자식들 상속세 내주는것도 빠듯한데 지 순수한 개인사재를 취미생활에 쏟아부을 미친 재벌은 대한민국땅에 없습니다. 옛날 통일교주 문선명이 사재를 그렇게 쓰긴했는데 그것도 엄밀히 따지면 통일교도들 돈이죠..
이 때문에 기업가 협회장이 자기돈 한푼도 안쓴다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나오는거죠. 저는 뭐 보유지분이 있으니까 그 지분만큼은 본인 재산이기에 최소한 그 비율만큼은 인정해줘야하지않나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또 한가지 건드리고 싶은 주제는 정몽규는 찬조금때문에 축구협회장 하는게 아닙니다. 축구협회 예산은 천억이 훌쩍 넘어서 정몽규가 내는 일이십억 찬조금없어도 충분히 돌아갑니다. 그런데 왜 축구인들이 정몽규한테 설설 기는거냐? 그 이유는 아래 기사를 보면 알겁니다.
축구협회, '추적 60분' 보도에 반박 “범현대가 5년간 3,900억 원 투자”
2018-09-06
https://www.google.com/amp/www.sports-g.com/news/articleViewAmp.html%3fidxno=22623
▶ 현재 현대 관련 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로, 성인팀만 4개(울산현대, 전북현대, 부산아이파크, 인천현대제철)가 있으며,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합치면 총 18개의 남녀 축구팀이 있습니다. 정몽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2013년 이후 지금까지 5년간 이들 18 개팀의 운영비로 투입된 금액만 총 3,900억원입니다. 그 외에 현대 관련 기업이 지난 2010년부터 7년 동안 K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낸 후원금이 200억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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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가 대표 = 정몽규로 인식하다보니 '현대에서 한국축구계에 해준게 얼마인데..게다가 끝난것도 아니고 현재진행형인데..' 하면서 정몽규를 지지할수밖에 없는거죠. 즉 정몽규가 찬조금을 몇푼 낸다고 축협회장이 된게 아니라 범현대가에서 축구계 전반에 투자를 많이하다보니 축구인들이 정몽규를 축협회장으로 추대하고 지지하는거...월드컵을 유치해 축구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던 전임회장 정몽준에 대한 보은 성격도 있구요. 이러한 축구인들의 인식이 바뀌지않는한 현대가의 축구계 영향력은 사라지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