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2가지 이유 [대표팀 와치]
선수단 내 분란은 대부분 사과 한 번에, 팀 승리 한 번에 정리된다. 굳이 외부에서 이래라저래라할 필요조차 없다. 팀 내부의 일이다. 이렇게 대외적으로 이슈가 되는 일은 흔치 않다.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경기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에서 일어난 일이 영국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 그런 보도에 축구협회가 "선수들이 싸운 것이 맞다"며 곧바로 인정하는 것은 듣도 보도 못한 일이다.
굳이 떠벌리지 않아도 되는 일을 재빠르게 인정한 누군가, 선수단 내 다툼 때문에 대회를 망쳤다는 감독까지, 최근 한국 축구계에서는 제대로 돌아가는 조직이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사진=손흥민과 이강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